크리틱b상은 비전 부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며, 선정된 1편에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관찰자의 일지>
심사평 줄곧 관철해 온 낯선 도시의 ‘여행자’를 외피로 삼지만, 분열하고 증식하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힘이 유연합니다. 초기 영화를 일깨우는 운동은 3부 구조 안에서 자유롭게 원을 그리며 다층적인 리듬을 만들고, 관찰자가 된 우리는 폐쇄 회로를 방랑하며 색다른 풍경을 마주합니다. 새로운 ‘관찰자의 일지’를 써 내려갈 임정환 감독의 다음 여행지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