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발전과 소개에 널리 기여한 뜻깊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한국사회의 이면과 시대적 과제를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한국영화인들의 귀감이 되어 온 정지영 감독이다.
정지영
충청북도 청주 출생인 정지영 감독은 1976년 김수용 감독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비롯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백상예술대상, 황금촬영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런던아시아영화제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감독상과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아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신작 <내 이름은>을 제작 및 연출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