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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News
부산국제영화제 소식
NOTICE
NOTICE
[공지] 부산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 주소 이전 안내
(사)부산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를 이전하게 되어 주소가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 (03999)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63 서레빌딩 5층
2025-12-08
NOTICE
[공지]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시스템 점검 안내(9/9(화) 00:00~03:00) (*수정)
원활한 티켓 예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을 진행합니다. 아래 시간 동안 티켓 예매 페이지 접근, 예매, 예매내역 확인·취소가 불가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2025-09-08
NOTICE
[공지]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시스템 점검 안내(9/8(월) 00:00~08:00) (*수정)
원활한 티켓 예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을 진행합니다. 아래 시간 동안 티켓 예매 페이지 접근, 예매, 예매내역 확인·취소가 불가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2025-09-07
NEWS
NEWS
[부산국제영화제 에필로그] “당신이 믿는 영화의 힘은 무엇입니까?”
9월 17일(수)부터 26일(금)까지 열흘간 7천여 명의 게스트와 22만여 관객이 오직 영화만을 위해 ‘영화의 바다’ 부산을 찾았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그 뜨거운 시간
2025-10-02
NEWS
[BIFF 보도자료]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뉴 커런츠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수상작&수상자 발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월 26일(금)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폐막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와 뉴 커
2025-09-26
NEWS
[BIFF 보도자료]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보도자료
2025-09-26
2025 Program Sections — 30th Edition
Official Selections
공식 상영작
64
개국
241
편
Program Note
정의라는 이름 아래 집행되는 사법이 때로는 큰 부정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비극과 스릴러의 경계에서 <뽀르또벨로>는 실존 인물 엔조 토르토라(1928-1988)의 충격적인 실화를 따라간다. 인기 TV 프로그램 『Portobello』의 진행자로 국민적 사랑을 받던 그는 마피아와의 연루 혐의로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익스테리어, 나잇>에서 알도 모로를 연기했던 파브리치오 지푸니가 이번에는 토르토라로 분해 진실을 외면한 사법 체계에 맞선 한 인간의 고통과 투쟁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흥미로운 스릴러이자 치밀한 법정 드라마인 〈뽀르또벨로〉는 언론과 사법, 그리고 마피아가 얽힌 이탈리아 사회의 복잡한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또한 이 작품은 사법이라는 이름의 권력이 한 무고한 개인을 어떻게 짓누르고 침묵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쓸쓸한 초상이다. (서승희)
“토르토라는 엄청난 부당함을 겪었습니다. 그는 체포되고,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오랜 사법적 오디세이 끝에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는 투사였지만 그 싸움은 그를 병들게 했고 결국 그의 이른 죽음을 초래했습니다. 저는 토르토라를 ‘성인(聖人)’ 같은 인물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의 인물과 이야기에 담긴 복잡한 뉘앙스를 깊이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 마르코 벨로키오, 버라이어티, 2024
뽀르또벨로
특별기획 프로그램
Program Note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한 <버닝>은 두 남녀와 정체불명의 남자 사이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그린 영화다.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는 우연히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난다. 종수는 밝지만 공허한 분위기를 풍기는 해미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해미는 종수에게 고양이를 부탁한 채 돌연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 얼마 뒤 해미는 젊고 부유하지만 뭘 하는지 의심스러운 남자 벤(스티븐 연)과 함께 귀국한다. 세 남녀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그린 이 영화는 장르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를 골격으로 삼지만 여전히 이창동 스타일의 연장선에서 세계를 그리고 이해한다. 카메라는 죄의식을 가진 주체의 내면을 직접 파고드는 대신 죄의식을 둘러싼 상황과 풍경, 비유하자면 퍼져나가는 파장을 민감하게 포착하는 쪽에 가깝다. 미니멀한 스토리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도 있는 장면들이 펼쳐지고 각 장면마다 상징적인 요소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촘촘한 메타포의 그물을 형성한다. 특히 음악과 사운드의 조율이 실로 탁월하다. 감독이 바라본 상실, 분노, 혼란 등 시대의 분위기를 영화적 형식으로 해체한 뒤 이미지에 투영한, 드물고 귀한 시도다. (송경원)
버닝
특별기획 프로그램
트레일러
World Premiere
Program Note
불면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모리는 제대로 된 음악을 만들지 못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가운데, 사진작가로 성공한 아내 마이코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간다. 한때 연인이었던 모리와 아사코가 우연히 재회하고 안부를 나누는 과정에서, 각자 더듬은 기억 속에서 서로 다른 과거를 마주한다. 집으로 돌아온 아사코를 기다리는 것은, 현재의 연인이 차려준 따뜻한 밥 한 끼와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망이다. 그리고 마이코의 전시회에서 모리는, 그녀의 애정 어린 프레임 속에 포착된 자신의 소소한 일상 풍경들을 발견한다. 2021년 단편 <창문>으로 와이드 앵글 섹션에 초청되었던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장편 데뷔작 <고양이를 놓아줘>는 미묘하게 얽힌 감정의 결을 섬세하고 예민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영화 중반부 모리와 아사코의 기억이 비껴가면서, 시간과 사실은 의도적으로 혼동되고 분절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관되게 담담하고 고요하다. 이처럼 서사적 충실함보다 감정적 개연성에 집중하는 영리한 선택이, 결말에 이르러 마이코가 현관문 앞에서 느끼는 작은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쩌면 삶 곳곳에 숨어 있는 사소한 만족들 속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박가언)
고양이를 놓아줘
경쟁
Program Note
<스틸 라이프>의 엔딩의 외줄타기. 이 장면은 탄광의 일자리를 희망 삼아 길을 나선 노동자들의 모습과 함께 등장한다. 자신의 터전이었던 곳, 그 아름답던 곳을 자신의 손으로 무너뜨려야 하는 자들, 그래야만 생존할 수 있는 자들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탄광이다. 결국, 외줄타기는 그들이 품는 희망의 모습이다. 최상의 대가인 생존이 최악의 대가인 죽음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들은 그 삶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지아장커는 그 단 한 컷의 외줄타기 속에 삶의 존재성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담는다. 15년 만에 산밍 부부가 재회하는 모습 뒤로 건물 하나가 또다시 주저앉는다. 그렇게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밍은 다시 찾은 가족을 위해 외줄타기 같은 삶을 살아내기로 한다. 그것이 삶이다. 한마디로 <스틸 라이프>는 사려 깊은 영화다. (안시환)
스틸 라이프
특별기획 프로그램
트레일러
Program Note
<마젤란>은 세계 일주 항해에 나선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탐험의 시간을 가장 날것의 것에 가깝게 재연한 필리핀의 거장 라브 디아즈 감독의 역사극이다. 야망에 불타는 포르투갈 출신 항해사 마젤란은 스페인 국왕의 후원을 받아 항해에 나선다. 1521년, 그가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을 때 순진한 원주민들은 하얀 피부의 이방인을 신비롭게 여기며 환영한다. 하지만 곧 우월한 무기를 앞세운 정복자들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한다. 라브 디아즈 감독은 전투의 박진감보다는 폭력이 남긴 여운에 주목하며, 타락한 인간성을 인물들의 건조한 대사를 통해 서서히 드러낸다. 그는 단순한 역사의 재현이 아니라 그의 열정적인 상상의 형식을 빌려 반복되어 온 폭력의 역사를 성찰하며,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노력하라는 윤리적 시선을 드러낸다. (박성호)
마젤란
아이콘
트레일러
Program Note
노르웨이 오슬로에 사는 17살 요한네는 프랑스어 선생님 요한나를 사랑하게 된다. 직물 아티스트이기도 한 선생님의 집에서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요한네의 낭만적 상상과 성적 호기심도 부풀어 오른다. 첫사랑의 열병에 휩싸인 요한네는 이 모든 벅찬 감정과 경험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 글은 곧 요한네의 엄마와 시인인 할머니에게 도달한다. 선생과 학생, 성인과 미성년의 관계에 대한 걱정도 잠시, 엄마와 할머니는 이 글의 문학적 잠재력과 출판 가능성에 눈을 돌린다. 보편적인 첫사랑의 감정이 특별한 퀴어 성장 스토리로 변모하는 과정에는 영화 곳곳에 녹아 있는 지적이고 느긋한 유머, 산뜻한 드라마투르기, 상징적 이미지들이 큰 몫을 한다.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감독의 ‘섹스, 러브, 드림’ 삼부작 중 세 번째 작품이며, 7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이주현)
사랑을 꿈꿀 때
아이콘
BIFF2025
공식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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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상영작 64개국 2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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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Note
2000년대 초반 한국영화계는 단편영화부터 자신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줬던 감독들의 데뷔작이 관객들을 찾았고 그중에 여성 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질투는 나의 힘>은 이런 현상을 대표하는 영화다. 박찬옥은 20대 후반 대학원생 원상(박해일)과 40대 문학잡지 편집장(문성근)과 30 대 사진기자 성연(배종옥)의 관계를 통해 연애 감정과 질투와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며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원상의 마음을 극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빈부의 격차와 나이와 경험과 생각의 차이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파고들어 표면과 심층을 오가며 뻔뻔하고 생생하고 나른하고 절박한 감정의 결을 켜켜이 쌓아간다. 박해일의 말간 얼굴에 문득 스치는 차가운 눈빛과 자기모멸을 날 것 그대로 내뱉는 송곳 같은 대사와 상심한 자의 애처로운 표정과 미숙한 투정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지리멸렬한 삶, 아무리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목표, 상투적인 연애, 강력한 욕망과 은근한 유혹과 죽음의 그림자를 뚫고 나오는 건 박해일이 부르는 김추자의 노래 「꽃잎」으로 충분하다. (박인호)
질투는 나의 힘
특별기획 프로그램
Program Note
현대 범죄 영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되는 마이클 만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 치밀하고 잔인한 범죄 조직의 리더 닐 맥컬리와 집요한 강력반 형사 빈센트 한나의 추격전을 그린다. 범죄자와 형사라는 대립구도 속에서 두 인물은 고독, 직업 윤리, 집착이라는 공통된 내면을 공유하고 있다. 마이클 만은 차갑고 넓은 LA 야경과 절제된 색감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공간에 투영하고, 실제 군사 훈련과 현장 사운드로 총격전의 리얼리즘을 극대화했다. 장르의 문법을 완벽하게 구현한 동시에 재창조한 범죄극으로, 이후 범죄 누아르 장르의 교본이 되었으며 <다크 나이트>(2008)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처음 마주한 전설적인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마이클 만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위해 직접 선정한 작품이며, 현재 <히트> 2편이 제작 중이다. (조지훈)
히트
특별상영
트레일러
World Premiere
Program Note
요리를 잘하는 무슬림 암린은 남편 임티아즈가 사고를 당한 후 직접 생활비를 벌기로 한다. 가족의 반대와 검은 히잡에 대한 편견으로 일자리를 얻기도 쉽지 않은 중에 그녀는 비건인 파룰 부부의 집에서 조리사로서 첫 경력을 시작한다. 낯선 재료와 생소한 조리법으로 좌충우돌하던 암린이 능력을 인정받고 일정을 꽉 채워갈수록 가장인 남편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타니슈타 차테르지 감독은 18년 결혼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는 이 부부를 통해 관습과 전통의 억압에 도전하는 여성의 선택을 힘껏 응원한다. 간간이 암린의 상상이 삽입된 농담 같은 장면들은 암린에게도 관객에게도 숨 쉴 공간이자 명랑한 마법이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단지, 화사한 단 하나의 색깔이 필요할 뿐일지 모른다. 꿈인 줄도 모르고 늘 꿈꾸던 바로 그 색. (최은)
암린의 부엌
아시아영화의 창
트레일러
World Premiere
Program Note
비슈누는 델리에서 일을 그만두고, 히말라야 근처의 고향 마을로 돌아온다. 아들이 자신을 두바이에 초청해 줄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할머니, 다소 비효율적이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집안과 마을 일을 꾸려오던 엄마, 시어머니 및 남편과의 갈등을 피해 친정으로 온 임신한 언니를 보면서 비슈누는 최선을 다해 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어느 날, 건축가 기얀을 만나고 관계가 점차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비슈누의 마음도 복잡해진다. 외딴 산골 마을에 사는 여성 3대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모의 모양>은 비슈누의 감정의 변화를 세심하게 따라간다.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평범하게 선한 사람들 속에서, 한 여성이 누구의 딸이거나 아내이거나 엄마가 아닌, 한 사람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지난한 일인지를, 영화는 비슈누가 맞닥뜨리는 일상의 작은 사건들과 사물들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낸다. (박선영)
모모의 모양
비전
트레일러
World Premiere
Program Note
춘희는 세상을 떠난 남편 현철과 평생을 살아온 집을 떠나 자그마한 아파트로 이사한다. 남편이 아끼던 그랜드 피아노와 자동차와 함께. 하지만, 새집에 피아노를 들이는 게 여의치가 않자, 이웃 주민 민준의 제안으로 그의 아파트에 두기로 한다. 알고 보니 민준은 지휘자인 데다 엄마를 찾고자 무작정 한국으로 온 사연이 있다. 두 사람의 뜻밖의 만남에 이어 민준이 기특해하는 피아노 꿈나무 성찬까지 가세하면서, 나이도, 경험도, 삶의 경로도 전혀 다른 세 사람의 무해하고 선한 우정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들이 함께하는 얼마간의 시간은 부재하는 이가 남기고 간 과거의 흔적을 가치 있는 미래의 일로 돌리고, 새로이 태어나게 만드는 환원과 재생과 부활의 과정이기도 하다. 시종 품위를 잃지 않고 너른 품으로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껴안는 영화는 의연하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참으로 귀한 우아한 세계이다. (정지혜)
흐르는 여정
비전
트레일러
World Premiere
Program Note
보통 일이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생 윤지는 담임선생 종성과 비밀 연애를 하다 임신까지 했다. 종성은 연락이 닿지 않고 며칠째 학교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종성의 아내 민영이 남편을 찾겠다고 학교로 들이닥치고 실종 신고까지 한 상태다. 아이를 원치 않던 종성과 다르게 출산해 자신에게도 가족이라는 게 생기길 바랐던 윤지는 이제 아이를 지우기만 하면, 종성이 돌아올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불법적으로 약을 구하고, 동물병원을 찾고, 임신 중지를 시도한다. 이 불안하고 불편하고 불온한 여정에 룸메이트 경선이 동행한다. <지우러 가는 길>이 직면한 상황은 심각하고 과격하고 충격적일 만하다. 단지 세속의 세계에서 말하는 사안의 중차대함이나 이후 진행될 일련의 예측할 수 있는 파장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것에 골몰할 마음이 없다는 게 이 영화의 진정한 야심이다. 비밀과 거짓말 사이로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윤지는 한층 당돌하게 욕망을 행동으로 하나씩 옮기고 보기 좋게 깨진다. 인물들은 자신이 믿었거나, 믿고 싶었거나, 믿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실은 얼마나 매정한가를 정확히 목격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순수하고 낭만적인 학원물이나 윤리극이 아니라 야멸찬 통속의 세계 앞에서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마구 흔들리는 격정과 격랑의 드라마이다. 이 난장 속에서도 유머라는 숨구멍, 우정과 동행이라는 출구를 잃지 않고 마침내 자기식의 결론에 이르는 소녀들이 있다 .그것을 감당하는 영화의 뚝심이 신통하다. (정지혜)
지우러 가는 길
경쟁
BIFF2025
공식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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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상영작 64개국 2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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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Event
BIFF 이벤트
9월 18일(목) 14:00
액터스 하우스
액터스 하우스: 김유정
9월 18일(목) 17:30
액터스 하우스
액터스 하우스: 손예진
9월 18일(목) 18:30
마스터 클래스
자파르 파나히, 스토리텔링의 힘
9월 18일(목) 19:00
스페셜 토크
까르뜨 블랑슈: <전우치> x 강동원
9월 19일(금) 16:00
마스터 클래스
마이클 만, <히트>를 다시 말하다
9월 19일(금) 16:30
액터스 하우스
액터스 하우스: 니노미야 카즈나리
9월 19일(금) 19:00
액터스 하우스
액터스 하우스: 이병헌
9월 19일(금) 20:00
스페셜 이벤트 - 토크
까멜리아상 수상자, 실비아 창의 영화와 삶
9월 20일(토) 16:00
마스터 클래스
세르게이 로즈니차, 증언의 방식: 바라보고 기억하다
9월 21일(일) 14:00
마스터 클래스
마르코 벨로키오, 주먹의 영화
9월 21일(일) 15:40
스페셜 토크
까르뜨 블랑슈: <뜨거운 오후> x 손석희
9월 21일(일) 20:00
스페셜 토크
까르뜨 블랑슈: <괴물> x 매기 강
9월 22일(월) 16:00
스페셜 토크
까르뜨 블랑슈: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x 은희경
9월 22일(월) 16:00
아주담담
씬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 '현봉식'
9월 22일(월) 17:00
아주담담
씬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 '이준혁'
9월 23일(화) 16:00
아주담담
씬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 '김재화'
9월 23일(화) 20:00
스페셜 토크
까르뜨 블랑슈: <유레카> x 봉준호
9월 24일(수) 15:00
아주담담
씬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 '이상희'
9월 24일(수) 16:00
아주담담
씬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 '백주희'
9월 24일(수) 17:00
아주담담
씬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 '윤경호'
9월 25일(목) 18:00
마스터 클래스
줄리엣 비노쉬, 움직이는 감정
BIFF Media
𝐁𝐈𝐅𝐅 𝐍𝐎𝐖 | 𝐃𝐀𝐘 𝟏𝟎 단 한 번뿐인 부산국제영화제 BIFF Day 10, 찬란한 폐막식의 순간을 만나보세요!🏆🎆
BIFF Story
The Kinder Programmer
[BIFF 2025] 더 친절한 프로그래머 - 박성호 프로그래머
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모순된 가치를 융합하며, 늘 관객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해온 종합예술이다. 그중에서도 단편영화는 감독에게 상업적 성공이나 안전한 미학적 선택을 강요하지 않기에, 가장 자유롭고 본인다운 창작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관객 입장에서는 소위 ‘단편영화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는 그 다채로운 문화적·사회적 배경만큼이나 다양한 영화들이 꾸준히 생산되는 곳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씨네필과 일반 관객 모두, 이 특별한 ‘단편의 맛’에 매료되기를 기대한다.
트레이시 초이, <걸프렌드>
씨네21
<말리카> : 조수석
시민평론단
<사랑의 탄생> : 지금 바로 여기 사랑
시민평론단-비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 주소 이전 안내
(사)부산국제영화제 서울사무소를 이전하게 되어
주소가 다음과 같이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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