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레 코베리제
조지아와 독일에서 영화 제작과 연출을 전공한 알렉산드레 코베리제는 여러 편의 단편을 연출했으며, 장편 데뷔작인 <그 여름은 다시 오지 않으리>(2017)로 마르세유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와 신인상, 그리고 독일영화평론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늘을 바라본다, 바람이 분다>(2021)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독일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최우수장편영화상을 받았다. 감독의 아버지가 주인공을 맡은 최신작 <마른 잎>(2025)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특별언급상과 피프레시상을 수상했다. 또한, 알렉산드레 코베리제는 다양한 매체에 영화 관련 글을 기고하며 활발한 비평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오승욱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그 섬에 가고 싶다>(1993)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초록 물고기>(1997)에서는 조감독과 각본을,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이재수의 난>(1999)에서는 각본을 맡았다. <킬리만자로>(2000)로 감독 데뷔 후, <역도산>(2004) 각본에도 참여했다. <무뢰한>(2015)은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리볼버>(2024)로 감독과 각본을 맡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액션영화』(2003)가 있다.
제시카 키앙
영화평론가이자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제시카 키앙은 버라이어티, 사이트 앤 사운드,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필름코멘트, 롤링스톤, MUBI, 크라이테리언 컬렉션 등 유수의 매체에 정기적으로 기고했으며, 크라이테리언, 영국영화협회, 뮤직박스필름의 DVD/블루레이 발매 원고 집필에도 참여했다. 또한 토론토국제영화제, BFI런던영화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겐트영화제, 카를로비바리영화제, 타이베이영화제, 코펜하겐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포함한 여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벨파스트영화제의 국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였으며, 2025년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선정위원회 위원으로 공식 위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