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자 이탈리아의 마지막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는 지난 60년간 권력과 사회적 부정의에 맞선 작품들을 통해 강렬한 영화 언어를 구축해왔다.
그의 영화는 정치적이면서도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로, 개인의 내면과 시대의 모순을 동시에 파고든다.
그의 첫 장편 <호주머니 속의 주먹>부터 <뽀르또벨로>까지 벨로키오는 60년간 총 5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했으며, 줄곧 억압에 저항하는 인물들을 그려왔다.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총 여덟 편의 걸작은 그 대가가 무엇이든 사회적 규범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