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희
1996년부터 8년간 극단 '한강’에서 배우와 기획자로 경력을 쌓은 뒤 영화계에 각본, 연출, 연기로 발을 들였다. 이주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파마>(2009)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 등에서 상영됐으며, 함부르크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해고 노동자에 주목한 장편 데뷔작 <휴가>(2020)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서울독립영화제 3관왕, 부일영화상 유현목영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사회 초년생의 첫 노동을 섬세하게 그려낸 <3학년 2학기>(2024)는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편 독립영화 <뇌절개술>(2004), <낮술>(2009), <THE 자연인>(2023) 등에 배우로 출연했다.

아비나쉬 비크람 샤
네팔 출신의 작가이자 감독인 아비나쉬 비크람 샤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졸업생으로, 선댄스인스티튜트, 베를린영화제탤런츠, 필름인디펜던트 글로벌미디어메이커스, 로카르노필름메이커스아카데미를 수료했다. 각본에 참여한 <검은 닭>(2015)은 베니스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샴발라>(2024)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네팔 공식 후보로 지명되었다. 단편 연출작 <달 밝은 밤에, 타티니>(2018)는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로리>(2022)로 칸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언급을 받았다. 이어 2026년 <안개 속의 코끼리>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아누파르나 로이
아누파르나 로이는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로, 섬세하고 내밀한 서사와 독자적인 미장센을 통해 인간관계와 정체성, 사회적 현실을 탐구한다. 컬티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장편 데뷔작 <잊힌 나무들의 노래>(2025)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돼 인도인 최초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으며, BFI 런던영화제 서덜랜드상 후보, 홍콩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 및 리스본영화제 본선 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두 번째 장편 <푸른 밤의 연인들>(2026) 역시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