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 리뷰

BIFF SALON

프랑수아 오종,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

By 씨네21 - 정재현

프랑수아 오종 / 프랑스 / 2025년 / 112분 / 아이콘

 

9.24 C1 10:00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1942)과 가장 다르면서도 또 닮은 영화다. 이를테면 카뮈 문체의 핵심인 자유간접화법(discours indirect libre)은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에 소거된 듯 혹은 영화 언어로 번역된 듯 보인다. 뫼르소(뱅자맹 부아쟁)는 영화 중반까지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이 전무하다. 하지만 영화는 그 공백을 오로지 뫼르소의 시점숏으로만 채운다. 즉 소설의 주요 특징인 주인공의 내면 서술이 대사로 주어지지는 않지만 영상의 장점을 빌려 뫼르소가 감각하는 모든 심리를 화면으로 간접 표상하는 것이다. 이처럼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은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할 소설 중 한편을 영상 문법으로 독해하는데에 나름의 방법론을 구축해낸다. “햇살이 눈 부셔 사람을 죽였다”라고 진술하는 뫼르소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변론’해내는 촬영감독 마누엘 타코세의 프레이밍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BNK부산은행
제네시스
한국수력원자력㈜
뉴트리라이트
두산에너빌리티
OB맥주 (한맥)
네이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한국거래소
드비치골프클럽 주식회사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Busan Metropolitan City
Korean Film Council
BUSAN CINEMA CENTER
2025 BIFF 로고
대표전화 1688-3010
운영시간 10:00~18:00 (점심시간 12:00 ~ 13:30, 주말 및 공휴일 미운영)
부산사무국 (48058)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영화의전당 비프힐 3층 서울사무소 (03131)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4 가든타워 16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