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머리카락, 종이, 물... Hair, Paper, Water...
로카르노영화제 현재의감독 황금표범상
실화바탕
자연/환경/동식물
- 국가Belgium/France/Vietnam
- 제작연도2025
- 러닝타임71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 dérives - petit chaos
Program Note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초청작 <비엣과 남>(2024)의 츠엉민퀴와 벨기에 출신 니콜라 그로의 공동 연출작이다. 60년 전 동굴에서 태어나 현재는 마을에서 손주들을 돌보는 룩족의 여성 하우의 일상과 정제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라져 가는 언어와 기억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다. 삶의 흔적과 시간성을 의미하는 ‘머리카락’, 구술로만 이어져 온 룩어 문자의 부재와 보존의 욕망을 은유하는 ‘종이’, 시간처럼 흐르며 세대를 잇는 전승을 상징하는 ‘물’은 영화의 제목이자, 영화의 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키워드다. 영화는 룩어의 마지막 화자 중 한 명인 하우가 손주들과 나누는 단어와 침묵을 통해 사라져 가는 언어와 존재의 진동을 조용히 응시한다. 16mm 필름의 질감과 4:3 화면비는 이러한 정서에 밀도를 더한다. 감각을 통해 기억을 전하고, 침묵 속에 언어를 새기는 감각적 민속지이자 시적 다큐멘터리. 로카르노영화제 현재의 감독 부문 황금표범상 수상작이다. (조지훈)
Schedule
- CODE
- DATE
- TIME
- THEATER
Director

츠엉민퀴
TRƯƠNG MINH Quý
베트남 태생의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감독. 다수의 단편 연출작으로 부산, 클레르몽페랑, 베를린, 로테르담 등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첫번째 장편 극영화 <거울의 도시>는 부산국제영화제, 싱가포르영화제, 타이페이영화제 등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트리 하우스>(2019)는 로카르노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뉴욕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다. 세 번째 장편 <비엣과 남>(2024)으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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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그로
Nicolas GRAUX
벨기에 출생으로 2012년 미디어아트학교에서 영화 연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장편 다큐멘터리 데뷔작 <센추리 오브 스모크>(2019)는 비종뒤릴영화제, 상파울루영화제, 시드니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다. 2020년부터 츠엉민퀴 감독과 공동연출로 단편과 장편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시베리아 지역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첫 장편 극영화 <12 먼스 오브 윈터>를 준비 중이다.
Credit
- DirectorTRƯƠNG MINH Quý 츠엉민퀴
Nicolas GRAUX 니콜라 그로 - CastThị Hậu CAO
Xuân Doanh CAO
Thị Bát CAO
Thị Hiệu CAO - Production CompanyDérives
petit chaos - World SalesLights On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