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엔조 Enzo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
- 국가France/Belgium/Italy
- 제작연도2025
- 러닝타임102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2024년 타계한 로랑 캉테 감독의 유작이다. 그와 오랜 기간 협력해 온 로뱅 캉피요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한 이 아름다운 공동 작업물에는 두 감독의 영화적 감성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수영장이 딸린 아름다운 빌라에 살고 있는 중산층 가정의 십 대 소년 엔조는 벽돌공이 되고 싶어 한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출신 블라드에게 강하게 끌린다. 전쟁 중인 고국으로 돌아갈지 프랑스에 남을지 고민하는 블라드는, 제 부모를 따분한 지식노동자로 여기는 엔조에게 더 큰 가치를 상기시키는 어른이자 남자로 다가온다. 함께 우크라이나로 가서 싸우겠다고 ‘고백’하는 미성숙한 소년의 열망과 이유 없는 반항심, 쉽게 눈이 멀고 쉽게 눈을 뜨는 십 대의 한순간들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엔딩에서 누군가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7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 (이주현)
Schedule
- CODE
- DATE
- TIME
- THEATER
Director

© Gilles Marchand
로뱅 캉피요
Robin CAMPILLO
1962년 모로코 모하메디아에서 태어난 로뱅 캉피요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편집자이다. 엑상프로방스에서 대학을 마친 후 1980년대 초 프랑스국립영화학교(IDHEC)에 입학해 로랑 캉테 감독을 만나게 된다. 이후 <인력 자원부>(1999), <타임 아웃>(2001), <남쪽을 향하여>(2005), 그리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클래스>(2008) 등 여러 작품을 로랑 캉테와 공동 집필하고 편집자로도 함께 작업했다. 연출자로서는 <돌아온 사람들>(2004)로 장편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이후 동명의 Canal+ TV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이스턴 보이즈>(2013)로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고, <120 BPM>(2017)으로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세자르 여러 부문 수상,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영화 산업 내 성평등을 위해 활동하는 ′50/50 콜렉티브′에 합류했다. 최근작 <레드 아일랜드>(2023)는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엔조>는 로랑 캉테와 공동 집필한 그의 가장 최신 연출작으로, 2025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Credit
- DirectorRobin CAMPILLO 로뱅 캉피요
- ProducerMarie-Ange LUCIANI
- Co-producerJean-Pierre DARDENNE
Luc DARDENNE
Jacques AUDIARD - CastEloy POHU
Pierfrancesco FAVINO
Élodie BOUCHEZ
Maksym SLIVINSKYI
Nathan JAPY - ScreenplayLaurent CANTET
Robin CAMPILLO - CinematographyJeanne LAPOIRIE
- Production DesignMélissa ARTUR PONTURO
- Casting DirectorMarie CANTET
- Production CompanyLES FILMS DE PIERRE
florence@lesfilmsdepierre.com - World Salesmk2 Films
anne-laure.barbarit@mk2.com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