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 The Stranger
베니스영화제 경쟁
리메이크/원작있음
사랑/연애/로맨스
- 국가France
- 제작연도2025
- 러닝타임122min
- 상영포맷DCP
- 컬러B&W
© Carole Bethuel
Program Note
프랑수아 오종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1942)을 각색해 흑백의 아름다운 영상미로 1950년대 알제리를 섬세하게 재현한다. 카뮈가 그려낸 태양 아래 짓눌린 해변은—현실이자 은유의 공간인 그 불안한 세계—오종의 유려한 미장센으로 스크린에 되살아난다. 바로 그 해변에서 주인공 뫼르소는 명확한 이유 없이 한 아랍 청년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프랑스 영화계의 젊은 스타 벵자맹 부아쟁은 자의식 없이 행동하고 자신의 행위조차 남의 일처럼 받아들이는 ‘이방인’ 뫼르소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카뮈 소설의 그 유명한 첫 문장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대신, “아랍인 하나를 죽였다.”라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오종의 인상적인 각색은 관객을 어두웠던 프랑스 식민지 시대로 단번에 이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랍인을 살해한 것보다 더 큰 죄로 여겨졌던 그 시대로. 오종은 그 모순된 도덕의 세계를 냉정하게 응시하며 ‘부조리’의 본질을 그만의 시각으로 조명한다. (서승희)
Schedule
- CODE
- DATE
- TIME
- THEATER
Director

© Leonidas Arvanitis
프랑수아 오종
François OZON
프랑수아 오종은 1967년 프랑스 파리 출생의 영화감독이자 각본가, 프로듀서다. 프랑스국립영화학교 라 페미스 졸업 후, <썸머드레스>(1996), <바다를 보라>(1997) 등 단편으로 주목받았다. 첫 장편 <시트콤>(1998)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고, 이후 <8명의 여인들>(2002)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예술공헌상을, <신의 은총으로>(2018)로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타임 투 리브>(2005), <영 앤 뷰티풀>(2013), <프란츠>(2016), <썸머 85>(2020), 베를린영화제 개막작 <피터 본 칸트>(2022) 등이 있다. 신작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각색한 작품이다.
Credit
- DirectorFrançois OZON 프랑수아 오종
- Executive ProducerAude CATHELIN
- CastBenjamin VOISIN
Rebecca MARDER
Pierre LOTTIN
Denis LAVANT
Swann ARLAUD - ScreenplayFrançois OZON
- CinematographyManu DACOSSE
- Production DesignKatia WYSZKOP
- EditorClément SELITZKI
- MusicFatima AL QADIRI
- SoundEmmanuelle VILLARD
Julien ROIG
Jean-Paul HURIER - Production CompanyFOZ
- World SalesGAUMONT
manuel.pereira@gaumont.com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