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미러 NO.3 Mirrors No. 3
칸영화제 감독주간
가족/아동
심리/미스터리/서스펜스/스릴러
- 국가Germany
- 제작연도2025
- 러닝타임86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교통사고를 당한 젊은 피아니스트 로라는 낯선 여성 베티에게 구조된 후 그녀의 시골집에 머물게 된다. 베티의 따뜻한 환대와는 달리, 그녀의 남편과 아들은 로라에게 냉담하다 못해 거의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미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이 공간에서 로라는 자신이 어떤 비밀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음을 의심하게 된다. 제목이 암시하듯, 로라는 과연 그 누구의 그림자일까? 크리스티안 페촐트는 <미러 NO.3>에서 슬픔과 외로움을 잊기 위해 스스로 거짓된 삶을 꾸며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담아낸다. 배우들에게 밀착한 간결하고 정밀한 연출은 영화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처럼 흥미롭게 이끈다. 로라 역의 폴라 비어와 베티 역의 바르바라 아우어는 감동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의 서늘한 정서를 고조시킨다. 클로드 샤브롤의 방식처럼, 크리스티안 페촐트는 평온해 보이는 독일의 시골 마을을 불안과 의심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평범한 일상을 환상과 현실의 경계로 끌어올린다. (서승희)
Schedule
- CODE
- DATE
- TIME
- THEATER
Director

© Schramm
크리스티안 페촐트
Christian PETZOLD
1960년 독일 힐덴 출생인 이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영화계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연극을 공부했으며, 1988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방송영화아카데미(DFFB)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며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몰두했다. 장편 데뷔작인 <내가 속한 나라>(2001)을 시작으로, 그는 일상과 역사, 개인과 사회의 경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이어 발표한 <나를 상기시키는 것>(2002)과 <유령>(2005)은 그의 영화적 역량을 드러내며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바바라>(2012)로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확고히 했다. 그 후에도 그는 꾸준히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피닉스>(2014)와 <트랜짓>(2017)은 역사적 배경 속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등 여러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운디네>(2020)에서는 여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23년에는 베를린에서 처음 소개된 <어파이어>(2023)로 많은 관객들과 비평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근작 <미러 NO.3>는 2025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
Credit
- DirectorChristian PETZOLD 크리스티안 페촐트
- ProducerFlorian Koerner VON GUSTORF
Michael WEBER - CastPaula BEER
Barbara AUER
Matthias BRANDT
Enno TREBS - CinematographyHans FROMM
- Production DesignK.D. GRUBER
- EditorBettina BÖHLER
- SoundAndreas MÜCKE-NIESYTKA
- Production CompanySchramm Film Koerner Weber Kaiser
info@schrammfilm.de - World SalesThe Match Factory
info@matchfactory.de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