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프로그램
사이드 바이 사이드각 영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 촬영감독, 제작자, 편집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이드 바이 사이드>는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 가는 영화제작의 현실을 다룬다. 제작자이기도 한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직접 영화계의 거장들을 인터뷰 하며 영화계의 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 방식’에 대해 좀더 심층적인 관점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또한 35mm 필름과 디지털 방식이 서로 공존할 수 없는지에 대한 ...
월드 시네마
사파이어호주 원주민, 그리고 앵글로켈틱계 위주의 백인 거주지가 자신들이 꿈꾸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둔 1960년대 걸그룹의 동화 같은 이야기에서 흥미롭게 교차한다.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일랜드계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와 거침없는 호주 원주민계 여배우 데보라 메일맨 (<토끼 울타리>)의 절묘한 캐스팅이 돋보인다. 이 커플은 “I heard it through the g...
와이드 앵글
사하라의 선생님<사하라의 선생님>은 아프리카의 서사하라(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와 남미의 쿠바를 오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사의 질곡을 다룬 휴먼 다큐멘터리다. 전통적으로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던 서사하라는 프랑코 정권의 붕괴 이후 모로코의 영향하에 있었다. 영화는 사하라위족이 1975년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 이래 사하라사막 한가운데에 난민캠프를 짓고 독립국가를 천명하기까지의 역사를 자료화면과 함께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
플래시 포워드
상처평범한 회사원인 리차드는 어린 시절에 겪었던 깊은 상처를 안고 산다. 그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이미 중년이 되어버린 리차드에게 아직도 악몽으로 존재하고 있다. 30년이 지난 어느 날 그에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오고 그가 상처를 받았던 그 장소 그리고 그 시간 속으로 되돌아간다. <상처>는 한 남자의 고통스러운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면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지미 라루슈 감독은 리차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새처럼 자유롭게호기심 가득 찬 시골 소녀의 대도시 탐험기.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던 어린 소녀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처럼 넓은 세상을 꿈꾼다. 집을 떠나 대도시를 향한 소녀는 우여곡절 끝에 수도 카불에 도착한다. 소녀의 눈 앞에는 화려하고 웅장한 군대의 퍼레이드와 서양 문화의 유입으로 화려해진 도시의 모습이 펼쳐진다. 소녀의 눈을 통해 서구문화와 현대식 군사문화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의 전통문화가 혼재하는 수도 카불의...
와이드 앵글
생은 다른 곳에카메라는 보스니아 남자, 스위스 여자, 쿠바 남자 이렇게 세 사람의 삶을 수년간 따라가며 그들의 변화 되어가는 모습을 담는다. 이 셋은 문화적 배경, 국적, 나이 면에서 전혀 공통점이 없지만 모두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의 운명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롤란도 콜라의 신작 다큐멘터리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근 10년 동안 동일한 인물 셋의 삶을...
아시아영화의 창
샤말 아저씨 가로등을 끄다지난해 BIFF에서 세 번째 장편인 <노벨상 메달 도둑>을 선보였던 수만 고쉬 감독의 네 번째 장편이다. 실화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재미와 함께 현대 인도사회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력마저 선보였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또한 한 마을에서 벌어진 실화를 기반으로 더할 수 없는 감동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연출 솜씨가 빛을 발한다. 퇴직한 관료쯤으로 보이는 샤말은 어느 날 동네의 가로등이 낮 시간 동안에도 ...
특별기획 프로그램
석류의 빛깔흰 천 위에 핏빛 석류 즙이 흐르고, “나에게 삶과 영혼은 고문이다”라는 처연한 독백이 흐른다. 종교의 억압적 이미지와 연극적 조형미가 어우러진 화려하면서도 정적인 이미지는 좀처럼 가늠하기 어려운 영화 미학의 세계를 보여준다. 아르메니아의 시인 사야트 노바의 삶을 영화화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당시 소련 정부에 의해 금지되었다가 <석류의 빛깔>로 제목을 바꾼 후에 공개되었다. 파라자노프의 최고작으로 평가 받는 ...
아시아영화의 창
성자의 계곡군사적 충돌이 끊이지 않는 카슈미르 지역에 살고 있는 굴자르와 단짝친구 아프잘은 굴자르의 삼촌이 성지순례를 간 사이, 함께 도시로 도망치기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삼촌이 떠나자마자 마을에 계엄령이 내리고, 아름다운 환경연구가 아시파가 등장하면서 계획은 미뤄진다. 굴자르는 전쟁에는 무심한 채 오염된 환경에만 신경을 쓰는 아시파에게 이끌리고, 굴자르는 질투심을 참지 못하고 절교를 선언해 버린다. 전쟁과 가난이 ...
아시아영화의 창
세븐 썸딩태국의 유명 영화사인 GTH에서 창립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 명의 감독이 각각 1편씩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이다. 영화는 인간의 삶이 7년을 주기로 큰 변화를 겪게 된다는 전제로 14세 청소년의 사랑(<14>), 21세 28세 성인의 사랑(<21/28>), 42세 여성의 사랑(<42.195>)을 각각 그리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그룹 2PM 닉쿤의 데뷔영화로도 알려져 있고 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수쿠안 불라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