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오늘
관능의 법칙40대 여성의 성과 사랑을 그린 영화. 방송국 PD로 일하는 골드미스 신혜, 성적 만족을 찾는데 적극적인 주부 미연, 제과점을 운영하며 혼자 딸을 키우는 해영 등 세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혜는 방송국에서 상사와 연애를 하지만 믿었던 상사가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나서 결혼을 계획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상심한 신혜는 술에 취해 어린 남자 PD와 동침을 하게 된다. 미연은 남편이 성적으로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
한국영화회고전
국경 아닌 국경선부부인 권호와 덕경은 서로 다른 이념을 지녔지만 함께 항일 독립운동을 한다. 쌍둥이 아들 대일과 한일을 낳은 둘은 일본군과 싸우는 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고 각자 아들 하나를 데리고 헤어진다. 세월이 흘러 대일을 데리고 남한에 온 아버지는 방첩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대일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동생 한일이 북한에서 내려와 아버지를 암살한다. 아버지는 아들 대일이라 생각하고 무방비 상태로 있다 아들의 총...
한국영화의 오늘
군도:민란의 시대조선 후기, 양반과 관리의 횡포가 극심해지자 부자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백성에게 나눠주는 의적 또한 생겨난다. 그 중‘ 지리산 추설’이라 불리는 의적은 탐관오리를 혼내주어 백성들에게 지지를 얻는다. 가진 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조대감과 그의 아들 조윤이 있다. 조윤은 서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자 아버지보다 악랄하게 돈을 모아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자 한다. 고리대금업자의 수완을 발휘하는 한편 뛰어난 무술 실력까...
개폐막작
군중낙원도제 니우 감독이 6,70년대에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 1969년 대만의 금문도. 아직도 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이곳의 해안정찰부대인 해룡 부대에 신병 파오가 전입해 온다. 하지만, 수영과 잠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는 곧 다른 부대로 옮겨간다. 그가 옮겨간 부대는 ‘831’ 또는 ‘군중낙원’이라 불리는 군영 내 공창이다. 이곳에서 그는 공창의 매춘부를 관리하는 일을...
월드 시네마
굶주린 마음뉴욕에서 만난 미국 남자 주드와 이탈리아 여자 미나. 격렬한 연애, 그 후의 결혼과 임신을 함께 겪은 후 미나의 독특한 양육법에 의해 아기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면서 기로에 서게 된다. 의심과 분노로 얼룩진 둘의 관계는 비극적 결말로 치닫는다. 초반의 생동감 넘치는 청춘 남녀의 러브 스토리와 결혼 후 전개되는 후반부의 기이한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이 흥미진진한 영화는 올해 베니스 경쟁부문에 소개되었다. 전...
미드나잇 패션
귀신의 저주말레이시아 전통 가극 공연단의 집안에서 자라난 종 후아는 외국에서의 사업 실패 후, 귀향 길에 오른다. 하지만 돌아온 그를 둘러싼 의붓아버지이자 공연단장인 시우 틴과 그의 여동생 징징의 관계는 결코 녹록하지 않다. 어느 날, 의붓아버지가 징징과의 말다툼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격리 치료를 받게 되자 아무런 경험이 없는 종 후아가 가극 공연단을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구성원들이 그의 리더십에 의문을 품을 ...
와이드 앵글
그날 밤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1박2일 여행을 간다. 함께 여행을 갔던 민희가 나타나지 않자 성민은 그녀를 찾아 헤매고 그날 밤 있었던 사건을 알게 된다. (남동철)
플래시 포워드
그녀와 함께경비원으로 일하는 셸리는 정신지체를 가진 여동생 개비와 단둘이 살고 있다. 셸리는 사회복지사의 접근을 거부한 채 둘 만의 삶을 어떻게든 이어가려 하지만, 개비의 자폐 증상은 계속 심해지고 동생과 하루 종일 함께 지낼 수 없는 셸리의 일상은 힘겹기만 하다. 셸리를 좋아하는 조하가 두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오면서 사정은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세 사람의 불편한 동거는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는 결말을 향해 덜컹거...
뉴 커런츠
그들이 죽었다상석은 상업영화에 기용되지 못하는 무명배우이다. 언제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작품을 들고 갈 꿈을 꾸지만 현실은 비참하다. 친구 재호와 태희와 의기투합해 영화를 찍기로 하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찍는 촬영현장은 함께 하기로 했던 여배우를 낙담하게 만든다. 촬영 도중 여배우가 못 찍겠다며 현장에 나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자 영화는 중단된다. 낙심한 상석은 노래방에 가서 술을 마시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에게 마음을 ...
와이드 앵글
그라운드의 이방인2013년 4월 두산과 SK의 개막 3연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에 낯선 얼굴들이 등장한다. 잔뜩 긴장을 하고 시구와 시타를 하는 중년의 남자들은 자신들이 서 있는 마운드에서 벌어진 1982년 봉황대기 결승전에 출전했던 재일동포 팀 선수들이다. 즐겁게 끝난 이들의 시구 행사는 알고 보면 몇 년의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사람 찾기의 결과물이다! 김명준 감독은 이제는 야구선수도, 재일교포 대표팀도 아닌 평범한 중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