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화권, 남아시아, 중아아시아를 담당하는 프로그래머 박선영입니다. 올해는 몇 가지의 주제로 나눠서 제가 선정한 영화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올해도 풍성한 아시아영화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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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차이밍량 감독
라오스로 간 차이밍량의 카메라, 다큐멘터리에 놓인 픽션의 흔적.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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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오무의 황혼> 장률 감독
도시의 산책자 장률의 카메라,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루오무에 가다.
루오무에서도 여전한 장률의 유머와 리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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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스타>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
스리랑카의 거장 비묵티 자야순다라의 SF.
고요하고 시적이며 인간적인 S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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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년타일> 쿵시우핑 감독
SF는 배경일 뿐! 두 청춘의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이야기.
<상견니>의 허광한이 돌아왔다!
허광한과 안젤라 유엔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야외극장에서 만나보자.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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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시대> 비간 감독
무성영화시대로부터 시작하여 극장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비간이 재구성한 영화사.
영화와 극장의 시대에 보내는 비간의 러브레터.
칸영화제 경쟁부문 스페셜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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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용문객잔> 차이밍량 감독
언제나 다시 보고 싶은 명작. 복화극장의 마지막 상영작 <용문객잔>, 끝내 극장을 떠나지 못하는 그들처럼 우리도...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을 위해 돌아온 차이밍량과 이강생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03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피프레시상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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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소녀> 쩌우스칭 감독
타이베이로 이주한 세 모녀. 유치원생도 왼손잡이라 사는 게 괴롭다.
션 베이커 공동각본/편집/프로듀싱의 화제작.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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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카> 나탈리아 유바로바 감독
엄마가 재혼하면 아빠 집으로 가야한다고?
필사적으로 엄마의 재혼을 막아라!
아름다운 풍경과 수려한 카메라 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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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엄마한텐 비밀이야>
아누프 로쿠르 감독
나를 사랑하지만 때로 괴로워하는 엄마.
엄마에게도 말할 수 없는 소년의 비밀은 무엇일까? 따뜻하고 다정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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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서기 감독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서기의 연출 데뷔작.
농축된 감정들과 밀도 있는 서사, 감성적인 화면과 꽉 짜인 미장센.
깜짝 놀랄 연출력의 신인감독 탄생!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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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춤> 리홍치 감독
대만 출신 배우 리홍치의 두 번째 연출작. 엔딩 씬의 ‘헛된’ 춤이 압권!
데뷔작 <애시일파창>, <헛된, 춤> 모두 베니스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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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린의 부엌> 타니슈타 차테르지 감독
인도와 할리우드의 상업영화 및 독립영화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타니슈타 차테르지의 두 번째 연출작.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주인공의 매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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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콕, 코코콕> 마하르시 투힌 카시아프 감독
아웃사이더들의 사랑 이야기.
어쩌면 그와 그녀와 그것은 삼각관계인지도. 올해 가장 독특한 데뷔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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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모양> 트리베니 라이 감독
히말라야 근처의 고향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사소한 대화와 사소한 일들과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감정의 리듬에 주목하자. 응원하고픈 주인공과 감독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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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시티> 마흐디 하산 감독
모래로 만든 것만 같은 다카에서의 삶. 결코 마주치지 않는 두 주인공. 독특한 편집 리듬이 인상적.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프록시마 경쟁 대상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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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락> 에르케 주마크마토바 감독
키르키스스탄 에르케 감독과 에밀 아타겔디에프 감독의 공동 연출작이자, 에밀 감독의 유작.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가 거대한 억압의 카르텔을 뚫고 ‘조각보(쿠락)’로 엮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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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자나트 알샤노바 감독
카자흐스탄 자나트 감독의 데뷔작.
엄마에게 또 다시 유기된 십대 소녀,
강단있게 수영 선수로 살아남기!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현재의감독 경쟁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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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탄생> 이저벨 칼란다 감독
소녀가 읊는 시를 타고 엄마의 사랑과 슬픔, 절망이 음악처럼 유려하게 흐른다.
타지키스탄계 여성 감독의 주목할 만한 첫 장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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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풍추영> 래리 양 감독
우아하고 에너지 넘치는,
명불허전 성룡과 양가휘의 액션 합!
세븐틴 멤버 준의 연기도 화려한 액션 속에 매끄럽게 녹아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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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계> 천정다오, 쉬자오런 감독
딸을 잃은 두 엄마가 극한의 상태에서 내질러야만 하는 ‘액션’!
분노한 엄마들의 격투와 감정의 격발.
아시아의 별 서기와 리신제 주연의 복수혈전! (드라마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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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추격> 다니가키 겐지 감독
홍콩판 <테이큰>, 분노한 아빠의 맨손 액션!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의 진가를 보여주는 영화. 숨 돌릴 틈이 없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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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회> 두기봉 감독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두기봉이 양가휘, 임달화, 고천락 등 홍콩의 스타 배우들과 함께 완성한 홍콩 누아르의 정석.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을 위해 두기봉이 부산에 돌아왔다.
2005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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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렌드> 트레이시 초이 감독
마카오와 대만과 홍콩을 가로지르는 그녀의 여정.
그녀의 과거와 현재를 따라 재구성되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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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속삭임> 라이위칭 감독
뉴욕에서 고향 프놈펜으로 돌아와 7년 전에 헤어진 옛 연인과 조우한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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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라이프> 지아장커 감독
엔딩 장면의 외줄타기와 탄광 노동자들의 모습만으로도 많은 것을 시사하는 지아장커의 걸작.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을 위해 지아장커가 부산을 찾는다.
2006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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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리 위의 햇살> 차이상쥔 감독
갑작스럽게 조우한, 내가 버렸던 전 남편과의 불편한 동거. 그들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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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빗방울> 저우자리 감독
티베트 출신 여성 감독의 데뷔작.
싱글맘 시닝과 그의 가족들이 겪은 상실과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고요한 위로가 되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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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스트> 이징 감독
신장 북부의 자연과 정서를 바탕으로, 한 소년의 성장담을 아름답고 아련하게 그려냈다.
2023 APM 선정작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K플러스 국제심사위원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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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비가스 란잔 미쉬라 감독
사이비 종교지도자의 성범죄를 고발한 어린 소녀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 형사의 이야기.
2024 APM 선정작
토론토 디스커버리 초청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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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 밤> 산주 수렌드란 감독
델리의 젊은 커플과 친구들의 어느 추운 겨울 밤.
대도시 델리에서 살아가는 이주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사실적인 묘사.
2025 ACF 후반작업 지원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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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을 잡아주는 강>
라이위칭 감독
중국 소수민족 출신 다큐멘터리 감독을 주인공으로,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찬찬히 성찰하는 영화.
2025 ACF 후반작업 지원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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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극장에서 만날 때 더욱 빛나는 영화들을 다채롭게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아시아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부산에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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