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다구르 카리영화는 엉뚱한 유머감각어두운 조명사용으로 유명하다. 그는 예전에 영화를 만들 때 전통적인 내러티브 방식의존하기보다 ′아이디어 전시장′ 같은 느낌으로 만드는 걸 선호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데뷔작 내 이름 이어 번째 작품다크 호스 에서 그자신의 이러한 철학을 펼쳐보인다. 다니엘은 코펜하겐의 벽을 칠하며 돈을 버는 잘 생기고 매력적인 그래피티 예술가이다. 어느 날 그는 빵집에서 일하는 프랑을 만나 직장에서 난처한 입장에 놓인 그녀를 도와주고 집까지 바래다주게 된다. 결국 함께 살게 된 두 사람. 항상 경찰과 빚쟁이를 피해 다니고, 세금 신고할 때는 수입이 7유로밖에 안된다고 우기고, 주차요금 티켓을 떼도 절대 안 내고 살던 다니엘, 다니엘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다구르 카리의 영화에 으레 나오는 독특한 캐릭터인 다니엘은 진정한 책임감에 대해 깨닫게 되고, 험난한 어른되기의 과정을 거친다. 영화는 캐릭터에 초점을 맞춰 다니엘의 인간적인 성숙의 여정을 그리고 있으며 오늘날 살아가는 젊은 세대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