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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첸모와 메이팅

특별기획 프로그램

첸모와 메이팅
  • 리우 하오
  • China
  • 2002
  • 78min

거리에서 불법으로 꽃을 파는 첸모와 이발소에서 일하는 메이팅은 베이징 도시의 한귀퉁이에 내쳐진 주변인들이다. 그들이 우연히 만나 동거에 들어간다. 부모 없이 자라 외롭고 광폭한 세상에 홀로 선 채 피곤한 육신을 누일 공산 하나 마련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그들에게 미래 따윈 없다. 어쩌다 스친 첸모와 메이팅이 별 대단한 감...

농부와 함께 춤을

특별기획 프로그램

농부와 함께 춤을
  • 우 원광
  • China
  • 2001
  • 57min

실명으로 등장.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과 가난한 시추안 지역에서 농사를 짓다가 베이징으로 건너와 건축노동을 하는 30여 명의 노동자들이 만들어 낸 매혹적인 다큐멘터리. 베이징의 갑작스러운 근대화로 인해 문을닫게 된 방직공장의 작업실에서 일어난 사건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베이징의 근대화에 없어서는 안...

극도한랭

특별기획 프로그램

극도한랭
  • 왕샤오슈아이
  • China
  • 1995
  • 97min

왕샤오슈아이의 두 번째 작품으로 1994년에 <나날들> 이후 바로 활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나도록 후반 작업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중국 정부가 독립영화 제작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자 왕샤오슈아이는 이 영화의 감독 이름을 ′무명; ("Wu Ming" , 문자 그대로 이름이 없다는)이라고 서명한다. 하지만 특이...

황금어

특별기획 프로그램

황금어
  • 우 디
  • China
  • 1994
  • 85min

머물러야 할 것인가, 아니면 떠나야 할 것인가? 촬영감독 출신의 우디 감독은 장편 데뷔작 <황금어>를 통해 많은 중국 젊은이들이 사로잡혀 있는 이 딜레마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를 내린다. 금붕어를 길러 파는 마리신은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구제불능일 만큼 우유부단한 젊은이다. 베이징공항에서 새로운 여자친구...

무산의 비구름

특별기획 프로그램

무산의 비구름
  • 장 밍
  • China
  • 1996
  • 96min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수상작. 사실적 스타일과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1990년 중반 중국 독립영화의 수준을 한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양쯔강이 가로지르는 무산의 등대에서 일하는 30살 전후의 노총각 마이치앙은 별 특별할 것도 없는 무미건조한 삶은 살고 있다. 그런 그가 마을...

노인

특별기획 프로그램

노인
  • 양티엔어
  • China
  • 1999
  • 94min

한 무리의 노인들이 담벼락 밑에서 햇빛을 쬐고 있는 모습은 북경의 주거단지에서 아주 쉽게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녀는 여기를 지나가다 멈추어 섰다. 그녀는 같이 가던 친구에게 이런 장면을 찍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SONY 카메라 한 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하나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만들어 낸다. 양티엔어는 ...

티에시구(3)-철로 (철서구)

특별기획 프로그램

티에시구(3)-철로 (철서구)
  • 왕빙
  • China
  • 2003
  • 135min

근대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국 북동부의 퇴락한 공업도시 티에시구 공단에서 2년 넘게 제작한 <티에시구(3)-철로>는 중국 공장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삶, 사랑, 생활상, 그리고 소망과 분노를 담아낸다. 영화는 중국의 근대화가 가져온 현상들-개혁과 구조조정, 공장 파산과 폐괘, 오래된 주거단지의 폐쇄와 재정비, 미묘하...

주말연인

특별기획 프로그램

주말연인
  • 로우예
  • China
  • 1994
  • 89min

중국 6세대 영화감독들이 국가기구의 통제와 미학적 가식에 대한 반감에서 출발했다고 했을 때 로우에는 얼핏 동세대의 문제의식과는 다른 길을 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포스트-천안문 시대의 다양한 청년 정서와 자본주이 문화에 대한 예민해진 감수성으로 외연을 넓힌다면 6세대를 이야기할 때 로우예를 뺴놓을 수는 없다. <주말연인...

소무

특별기획 프로그램

소무
  • 지아장커
  • China,Hong Kong
  • 1997
  • 105min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수상작. 1990년대를 동틀어 중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데뷔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며, 지아장커의 이름을 단번에 부각시킨 수작이다. 펭양이라는 지방의 소도시에 사는 소무는 변변한 직업이 없는 소매치기다. 그는 급변하는 중국 사회의 그늘의 한 단면이다. ′부′가 이상적 가치가 되어 버린 사...

글렌 굴드에 대한 32편의 단편 영화

특별기획 프로그램

글렌 굴드에 대한 32편의 단편 영화
  • 프랑수아 지라르
  • Canada,Portugal,Netherlands,Finland
  • 1993
  • 93m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는 완벽주의, 놀라운 재능, 집요함 등 천재의 전형적인 특징을 한 몸에 지닌 인물이었다. <글렌 굴드에 대한 32편의 단편영화>에서 프랑수아 지라르 감독은 기술 문명, 북미의 기후, 제조약에 대한 선호에서부터 구조적 음조에 대한 애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렌 굴드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