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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Nowhere to Hide

한국영화 파노라마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11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99 밴쿠버국제영화제
잔인한 살인사건이 시작된다. 그러나 유혈이 낭자한 ′40계단 살인사건’의 전주곡은 어린 소녀가 지나가는 평화로운 일상이다. 형사들이 흉악범을 잡기 위해 잠복근무를 시작한다. 그러나 범인의 애인이 사는 곳은 촌스러운 달동네 아파트이다. 형사와 범인, 톰과 제리식의 쫓고 쫓기는 인물들 역시 선악이 구별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이미 한국의 스타일리스트로서 정평이 난 이명세 감독은 치밀한 장면화를 통해 실험성과 상업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하였다. 전작들의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액션영화이지만 딱히 그 그릇에 담기지는 않는다.
비지스의 음악을 배경으로 서정적인 한 토막이 흘러가는가 하면, 마치 판토마임처럼 세팅된 무대 위로 연기자들은 춤을 추기도 한다. 그래서 ′이명세식 액션’이라는 칭호외에는 달리 정의하기 힘든 영화다. 의미보다는 표현을 중시하는 이러한 접근법은 사실 포스트모던한 시도이기도 한데. 그는 스타일로 극한으로 밀고 감으로써, 오히려 의미없는 세상의 의미들을 일깨워준다. 곳곳에 삽입된 눈오는 장면이나 인물간의 감정 나누기는 메마름에 저항하는 감독 자신의 의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항은 관객과 나누는 새로운 게임의 법칙이 된다.
Director
Director
이명세

Lee Myung-Sae

1960년 백마강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개그맨>(1988)으로 데뷔한 이래 <첫사랑>(1993),<지독한 사랑>(1996) 등의 독특한 영상파 감독으로 국내외에 널리 인정받았다. <인정사정 볼것없다>는 스타일리스트인 그의 새로운 실험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Lee Myung-Sae 이명세
  • Producer Chung Tae-Won
  • Cast Ahn Sung-Ki, Park Joong-Hoon, Jang Dong-Gun
  • Screenplay Lee Myung-Se
  • Cinematography Jeong Kwang-Seok, Song Hang-Ki
  • Production Design Oh Sang-Man
  • Editor Go Im Pyo
  • Sound Yu Dae-Hyun
  • Music Cho Sung-Woo
  • Production Company Taewon Entertainment
    6F, Kinema B/D, 86, Chungdam-dong, Kangnam-gu, Seoul, Korea
    twent@unitel.co.kr , tw1122@ch

  • World Sales Taewon Entertainment
    6F, Kinema B/D, 86, Chungdam-dong, Kangnam-gu, Seoul, Korea
    twent@unitel.co.kr tw1122@ch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