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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유령 Phantom the Submarine

제4회(1999) 한국영화 파노라마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103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유령]에는 하나의 가정과 근심이 있다. 이찬석은 431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유령′에 탑승한다. 그를 비롯한 선원 모두가 한국 최초의 핵잠수함 ′유령′때문에 존재한다. 대한민국이 핵을 보유한다면? 이것이 가정이다. 그러나 열강의 압력을 받은 정부는 함장에게 자폭을 명령하고, 이를 알게 된 부함장 202는 함장을 살해하고 ′유령′을 장악한다. 핵전쟁을 획책하여 교전에 들어가는 202와 잠수함에 폭탄을 설치하며 그의 계획을 위협하는 431. 누구를 지지하고 어떻게 핵을 처리할것인가?
[유령]에서 민병천 감독은 할리우드 화법을 과감히 도입하여 한국적 스펙터클을 창조한다. 잠수함이라는 특수한 공간과 할리우드식의 완숙한 특수효과가 설득력을 더한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핵 사용여부를 놓고 도덕적인 고민에 빠지는 할리우드 영화의 여유를 누리지 못한다. 그것은 영화 내부의 상황이 신뢰감을 더할수록 외부의 현실적 상황과 끝없이 조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폭 아니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핵전쟁의 야망에 불타는 민족주의자 202와 생명보존을 옹호하는 박애주의자 431 사이의 대립은 한쪽의 승리로 끝나지 않는다. 431은 202를 막는데 성공하지만 동조자 하나 없이 ′유령′에 홀로 남겨지고, 관객은 승리한 영웅에게 박수치지 못한다. 심연속에서 [유령]은 익숙한 장르이면서도 한국에서만 제작될 수 있는 잠수함 영화로서 다시 부상한다.
Director
Director
민병천

Min Byung-Chun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수년간 뮤직비디오와 방송물의 제작에 종사하면서 특수효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았다. 이 시기에 축적된 경험과 기량이 [유령]을 통해서 빛을 발한다.
Photo
Credit
  • Director Min Byung-Chun 민병천
  • Producer Tcha Seung-Jai
  • Cast Choi Min-Soo, Jung Woo-Sung
  • Screenplay Bong Jun-Ho, Chang Jun-Hwan, Koo Sung-Ju, Min Byun
  • Cinematography Hong Kyung-Pyo
  • Production Design Hwang In-Jun
  • Editor Go Im Pyo
  • Sound Kim Kyung-Tae
  • Production Company An Uno Films Prodution
    3F, Daeho B/D, 494-65, Yongkang-dong, Mapo-gu, Seoul, Korea
    unofilms@shinbiro.com

  • World Sales Ilshin Investment Co.,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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