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이재수의 난 The Uprising

제4회(1999) 한국영화 파노라마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105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99 로카르노영화제 젊은 비평가상 수상
여러 의미에서, <이재수의 난>은 한국영화의 현재를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는 무명에 가까웠던 작은 민란을 다룸으로써 역사 서술의 문제를 제기했고 , 한국영화의 평균 제작비를 웃도는 투자를 통해 영화적 실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재고하게 만들었다. 19세기 말 조선의 제주도. 천주교인들과 유교문화의 작은 충돌은 다층적으로 맞물린 갈등과 대립 속에서 섬 전체를 민란으로 몰아넣는다. 커다란 역사에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바뀌고, 청년 이재수는 민란의 우두머리로 나선다. 박광수는 관습적인 내러티브를 거부하고 단편화된 사건들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그 시기를 살았던 민중의 외침을 잡아낸다. 이것은 분명 지금까지의 시대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화적 경험이다. 이 야심찬 실험에 대하여 혹자는 용기를 칭찬했고 혹자는 무모함을 비꼬았다. 새로운 역사 해석 방식의 타당성과 한국영화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우려가 엇갈린 평가의 지점이었다. 덕분의 이정재의 연기와 김형구의 촬영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박광수의 실험이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한 것인지 미완의 실험에 불과한지는 각자의 평가에 달렸지만 , 그가 제기한 질문만은 여전히 남는다. 역사란 무엇인가? 영화는 어떻게 역사를 기록해야 하는가? 여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재수의 난>은 계속해서 다시 보여질 것을 요구하는 영화다.
Director
Director
박광수

Park Kwang-Su

1955년 속초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파리에 있는 ESEC영화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수와 만수>(1988)로 데뷔했다. <그들도 우리처럼>(1990) , <그 섬에 가고싶다>(1993)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등의 문제작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리얼리스트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현재 영상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Park Kwang-Su 박광수
  • Producer Yoo In-Taek, Philippe Avril
  • Cast Lee Jung-Jae, Shim Eun-Ha
  • Screenplay Oh Seung-Ook, Park Kwang-Su
  • Cinematography Kim Hyung-Gu
  • Production Design Joo Byung-Do
  • Editor Kim Hyun
  • Sound Lee Young-Gil
  • Music Won Il
  • Production Company Keyweckshide Les Films de L`Observatoire
    15F, Seoul ViSooal Venture Center, 1340-6, Namkang B/D, Seocho 2-dong, Seocho-gu, Seoul, Korea
    keyweck@unit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