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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만날 때까지 Until We Meet

한국영화 파노라마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9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99 몬트리올 영화제 초청작
50 여편의 영화를 연출한 노장 조문진이 이산가족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픔에 접근한다. 1980년 한 청년이 아버지를 찾아 휴전선을 넘는다. 그는 총상으로 기억을 잃고, 조사를 통해 세 명의 노인이 아버지로 지목된다. 그들은 아들과의 재회에 가슴 설레지만, ′북쪽 아들’의 갑작스런 출현은 서서히 그들의 현재를 뒤흔든다. 무엇이 그들의 재회를 가로막는가?
<만날 때까지>는 세 노인의 변화를 통해 분단 이후의 세월이 만들어낸 이산가족의 비극적 상황을 추적한다. 시간의 흐름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켰고,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일차적 관계는 의심받는다. 남한에서 새로 꾸린 가족의 눈총을 받으며 지쳐가는 아버지와, 인민위원장을 지내고 가족을 버린 과거를 숨기려는 아버지는 아들을 피하고, 북에 두고 온 가족만을 생각하며 혼자 살아온 아버지는 아들의 기억을 되살리려 노력한다. 그들은 과거와 현재를 고통스럽게 방황하는 분단 세대의 초상이다. <만날 때까지>는 분단이 만들어낸 역사적 상황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분단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분석 대신에 , 영화는 등장인물의 행동을 따라가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낸다. 여기에는 분단이 누구에 의한 결과이든 간에 분단의 현실을 살아가는 것은 이들의 몫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Director
Director
조문진

Cho Moon-Jin

1935년 인천에서 태어나 건국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포옹>(1969)으로 데뷔한 이래 대부분의 작품을 직접 각본,각색해서 연출했을 뿐만 아니라 창작소설을 집필하기도 했다. <두 아들>(1971),<초설>(1974) , 아들과 연인>(1992) 등의 대표작이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Cho Moon-Jin 조문진
  • Producer Cho Moon-Jin
  • Cast Lee Dae-Geun, Cho Yong-Won
  • Screenplay Cho Moon-Jin
  • Cinematography Choi Jung-Woo
  • Production Design Kim Yu-Jun
  • Editor Lee Kyung-Ja
  • Sound Kim Bum-Soo
  • Music Choi Chang-Kwon
  • Production Company CHO Production
    5F, 600-5, Shinsa-dong, Kangnam-gu, Seoul, Korea

  • World Sales Korean Film Commission
    206-46, Chongryangri-dong, Dongdaemoon-gu, Seoul, Korea
    neosoul@unit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