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타람의 딸 마두라 자스라이가 만든 <샨타람의 초상>은 샨타람에 대한 백과사전적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통적인 연대기 방식에 따라 샨타람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데, 그 기록적 가치가 놀라울 만큼 풍부하다. 또한 이 영화는 1021년부터 1984년까지 거의 한 세기에 걸쳐 작품 활동에 매진한 인도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가이자 발명가인 샨타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도 영화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샨타람의 초기작부터 시작해서 많은 작품들의 풍부하고 흥미로운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샨타람이 그의 작품에서 다룬 사회개혁에 대한 주제들과 정치적 관계, 뮤지컬, 댄스영화 등 다양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샨타람이 그의 작품에서 다룬 사회개혁에 대한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샤티야지트 레이, 쉬얌 베네갈 등이 인도영화에 끼친 샨타람의 공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 내용 또한 담고 있다. (미낙시 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