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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오사카 이야기 Osaka Story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Japan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119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CM과 영화의 세계를 오가며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이치카와 준의 영화들은 시대 감각이 돋보이는 CM과는 대조적으로 잊혀져 가는 일본의 풍경과 사람들의 사소하고도 조촐한 행위를 조용한 시선 속에 담아낸다. 안도감과 부드러움을 주는 이치카와 준의 작품 대부분은 그가 태어나고 정장한 도쿄를 무대로 삼았다. <오사카 이야기>는 만년 도쿄 사람이어야 하는 그가 작품에 담아 보기를 갈구해왔던 오사카를 무대로 , 한 소녀가 경험한 여름이란 계절을 통해 사람들과 도시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그린다. 감수성 풍부한 14세의 소녀 와카나, 그녀의 부모는 20년을 계속 해서 안 팔리는 부부 만담가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왔지만 , 아버지가 저지른 불륜으로 평범한 가족의 일상은 금이 가고 긴 세월을 함께한 콤비도 해산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이중 생활에 혐오감을 느낀 아버지가 증발하고 와카나는 홀로 아버지를 찾아 오사카 거리를 헤맨다.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와카나는 단정치 못하고 방종으로 인생을 마감한 줄 알았던 아버지의 삶이 결코 보잘것 없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를 찾으며 인생을 살아가는 생명력과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소녀 와카나의 저편에는 슬픔을 감싸주는 도시 오사카가 존재한다. 일본의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파워와 따듯함 그리고 엄격함을 함께 내포하는 도시 오사카는 급속한 도시화로 일본 전 열도가 모습을 바꾸어가도, 잃어버릴 수 없는 소중한 그 무엇인가가 아직 색 짙게 맴도는 거리다. (양시영)
Director
Director
이치가와 준

Ichigawa Jun

1948년 동경에서 태어난 이치카와는 1975년부터 CF회사에서 근무하며 몇 년 동안 수많은 광고를 만들었다. 그는 <부수>를 통해 1987년에 데뷔했으며 , 이 작품으로 평단의 비상한 관심과 함께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이후 TV CF와 영화연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Photo
Credit
  • Director Ichigawa Jun 이치가와 준
  • Producer Akira Yokozawa, Matsuki Katagiri, Hideaki Furukawa
  • Cast Chizuru Ikewaki, Kenji Sawada, Yuko Tanaka
  • Screenplay Isshin Inudo
  • Cinematography Tatsuhiko Kobayashi, Takahiro Tsutai
  • Production Design Osamu Yamaguchi
  • Editor Yukio Watanabe
  • Production Company Kindai Eiga Kyokai
    5-4-16, Akasaka, Minato-ku, Tokyo 107 Japan

  • World Sales Dentsu Inc. (Project Development Dept. 2 Entertainment Division)
    1-11, Tsukiji, Chuo-ku, Tokyo 104-8426 Japan
    d11139@dentsu.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