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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펑크난 타이어 Flat Tyre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Taiwan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72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99 밴쿠버 영화제 초청작
이 작품은 픽션이다. 그러나 기본 아이디어는 다큐멘터리에 출발하였으며 , 픽션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던 감독의 고뇌가 동시에 이 작품에 담겨 있다. 사진작가인 멍은 동료인 지엔신과 함께 대만 전역에 세워져 있는 조상(彫像)들을 16㎜카메라에 담는다. 멍의 연인인 닝은 우연히 극영화에 출연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들을 하게 되지만 같이 출연한 남자배우와 가까워 진다. 멍과 지엔신은 여러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조상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대중성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한다. 하지만 관객들은 금방 눈치를 챌 수 있을 것이다. 멍과 지엔신이 바로 황밍추안과 그의 동료이며, 그들의 고민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작품이란 것을. 그들이 만드는 작품의 대중성을 담보하기 위해 그들은 픽션을 만들기로 하였고, 그 결과가 바로 이 작품 <펑크난 타이어> 인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픽션이면서 동시에 메이킹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아울러, 황밍추안은 다큐멘터리를 픽션으로 전환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조상(彫像) 탐구를 통해 원주민에 대한 억압과 계엄령이 끝난 뒤의 종교적 해방감, 그리고 장개석의 우상화등 현대 대만사회가 안고 있는 정치 , 종교적 현실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대만의 다큐멘터리나 예술영화가 처한 열악한 현실과 상업영화의 타락을 비교하고 있다. 특히, 에필로그 부분에서 필름이 모두 떨어져 더 이상 촬영이 불가능해진 뒤 혼자 바다로 헤엄쳐 가는 멍의 뒷모습은 , 마지막 순간까지도 무모한 도전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다큐멘터리 작가의 참담한 현실의 상징과도 같다. (김지석)
Director
Director
황 밍추안

Huang MingChuan

대만의 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인 지아이에서 태어난 황 밍추안은 국립대만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영화와 텔레비전 광고와 관련된 여러 유명한 광고회사에서 일했으며 미국에서 10년을 지낸 이후 1988년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은 독립영화제작의 가능성을 펼치기 위해서 젊은 영화인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Huang MingChuan 황 밍추안
  • Producer Shell Wang
  • Cast Ding Ning, Yang Mengxiung, Zeng Bodo
  • Screenplay Huang Mingchuan
  • Cinematography Zeng Bodo
  • Editor Huang Mingchuan
  • Production Company HMC Film Productions
    20 Beiping East Rd., 8F-2, Taipei, Taiwan, 100
    hmc-films@yahoo.com

  • World Sales HMC Film Productions
    20 Beiping East Rd., 8F-2, Taipei, Taiwan, 100
    hmc-films@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