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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The Wind Will Carry Us

제4회(1999) 아시아 영화의 창

 

  • 국가Iran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118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99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언덕길 위의 철학자’ 키아로스타미가 다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언덕길로 나섰다. 이번에는 죽음을 찾아 나섰다가 삶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쿠르드족이 모여 사는 이란의 어느 작은 마을 샤 다레에 한 노인의 죽음을 취재하기 위해 테흐란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온다. 일행 중의 한 명인 베흐자드는 길을 안내해 줄 소년 파르자드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취재하고자 하는 노인 말렉의 소식을 계속 듣게 된다. 그러던 중 언덕 위에서 땅을 파고 있던 한 노인이 매몰되는 사고를 목격하고는 그를 구해준다. 애초에 베흐자드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친척 중의 누군가가 사망했을 때 애도와 순종의 표시로 얼굴에 상처를 내는 쿠르드족의 풍습이었다. 때문에 베흐자드는 말렉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죽음의 위기에 처한 한 노인을 구하게 되고 마을의 의사와의 만남을 통해 새삼 삶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키아로스타미는 핸드폰이 이 마을에서는 불편하기만 한 역설적인 상황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있다. 그래서 베흐자드가 파르자드와 마을 의사와의 얼굴을 맞댄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있다. 그래서 베흐자드가 전화통화를 위해 언덕길을 왕복하였던 것은 마치 구도를 위한 고행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언덕길과 황금 들녘은 ‘구도의 길’만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아름답다.
Director
Director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Abbas KIAROSTAMI

1940년, 이란 테헤란 출생.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영화 타이틀 디자인, 영화광고 등의 그래픽작업을 하였다. 1970년에는 어린이 청소년 지능개발연구소에 들어가 첫 단편 <빵과 오솔길>을 만들었고 1974년에 처음으로 <여행자>를 연출하였다. 1997년 <체리향기>로 칸느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그의 작품이 두 차례 초청된 바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Abbas KIAROSTAMI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Producer Marin Karmitz, Abbas Kiarostami
  • Cast Behzad Dourani and the inhabitants of the village of Siah Dareh
  • Screenplay Abbas Kiarostami
  • Cinematography Mahmoud Kalari
  • Editor Mohamad Hassan Najm
  • Sound Mohamad Hassan Najm
  • Music Peyman Yazdanian
  • Production Company MK2 Productions
    55 rue Traversiere 75012 Paris France

  • World Sales MK2 Diffusions
    55 rue Traversiere 75012 Paris France
    ymarchet@mk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