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인 롭 람나라이와 니드 왓송, 수안 사파야는 거물 빅로의 보디가드들이다. 네 사람 모두는 각자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들이다. 니드는 이따금씩 마약을 하고서는 만만한 사람들을 골라 고문하곤 한다. 롭은 전문 킬러로서의 윤리적 규범을 엄격히 고수하는 총잡이인 반면 수안은 도박경마에 푹 빠져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롭은 보험판매원인 돌자이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둘 사이에 서서히 애정이 더해가면서 롭은 좀더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는 총잡이로서의 삶을 포기해야겠다고 확신하게 된다. 돌자이는 롭과 함께 화원을 가꾸면서 꽃집을 운영하고 싶어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이 필요해진 롭은 수안과 함께 마지막 임무를 해내기로 결심한다. 빅 키앙이라는 마약거래상 거부에게 고용된 그들은 해야 할 일이 사람을 죽이는 일도 아니며 위험하지도 않다는 말을 듣고 그 일을 맡게 된다. 간단하지만 보수가 상당한 새 임무에 솔깃한 롭은 이 돈으로 자신과 돌자이의 꿈을 이루리라 기대하며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 일을 맡는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예상과는 달리 그의 삶을 절망에 빠뜨리고 계속되는 속임수와 배신, 악몽 속에서 그의 꿈은 무너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