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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공정사회 Azooma

한국영화의 오늘

범죄/폭력 · 사회 비판 · 여성 · 복수  

  • 국가Korea,South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74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단적으로 ‘<모범시민>의 여성 버전’이다. 제목에서부터 영화는 괴한들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아내와 딸의 ‘사적 복수’에 나서는 그 남자 이야기와 닮았다. 그 사적 복수의 주체가 한갓 평범한 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데서 공감과 분노의 강도는 한층 더 세다. 영화가 던지는 도의적 질문들의 무게감에서도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보다 더 문제제기적이랄까. 딸의 성폭행범에 대한 엄마의 복수나 공권력의 무능함 등에서 영화는 오픈 시네마의 <돈 크라이 마미>와도 직결된다. 헌데 그 딸이 10살 초등학생이다. 그 엄마는 경찰이 범인을 잡아주고 남편 등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리라 기대하나, 경찰의 ‘부실수사’는 말할 것 없고 유명 치과의사 남편의 방해와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 직면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 대체 무엇이 있을까? 원하지 않지만 물리적 수단으로 복수를 감행하는 <돈 크라이 마미>의 엄마와 달리, 그녀는 간호사라는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한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최종 선택이 덜 부담스럽다. 영화의 내러티브 구조도, 엄마 장영남의 연기도 <돈 크라이 마미>보다는 덜 감성적이거나, 좀 더 차분하다. 이래저래 두 영화를 비교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질 않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이지승

Jiseung LEE

한양대 연극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뉴욕대 대학원에서 영화이론 과정을 졸업했다. <컷 런스 딥>을 프로듀싱 한 후 <투 타이어드 투 다이>의 프로듀서로 활동하였다. <세븐틴>, <세기말> 그리고 <춘향뎐>을 기획했으며, <색즉시공>, <낭만자객>, <청춘만화>, <해운대>, <통증>에서 프로듀서로 작업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총괄 책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정사회>는 첫 장편 연출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Jiseung LEE 이지승
  • Producer LEE Jiseung, RYU Sung-jin, KIM Hyong-kuk
  • Cast JANG Young-nam, LEE Don, HWANG Tae-kwang, BAI Song-woo
  • Screenplay LEE Jiseung, KIM Hyong-kuk
  • Cinematography HWANG Ki-seok, YOON Ju-hwan
  • Production Design PARK Young-chan
  • Editor SHIN Min-kyung
  • Production Company Cinema Factory
    Korea, South
    qqq62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