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앵글

• 이 난
• Korea
• 1997
• 13min

스윙 재즈의 자유분방함처럼 영화는 이미지의 파편들로 가득차 있다. 이것은 단편 특유의 실험정신이다. 포르노 배우의 삶을 중심으로 한 픽션과 재즈를 연주하는 장면들의 교차편집은 매우 자유분방하다. 시적 은유와 유희로 가득한 내레이션과, 국악과 재즈의 뒤섞인 사운드가 충격의 미학을 더한다.

와이드 앵글

• 한영리
• Korea
• 1997
• 7min

스톱 모션으로 촬영된 애니메이션이다. 포르노 테입을 거부하는 비디오 테크의 의인화된 표정이 인상적이다. 주인은 테입을 억지로 집어 넣기 위해 온갖 횡포를 부리다 비디오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주인은 포르노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교훈과 새로운 시도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와이드 앵글

• 여균동
• Korea
• 1997
• 12min

강용주씨는 사상범으로 안동 교도소에 투옥되어 있다. 그의 어머니의 칠순을 맞이하여 한 남자(윤동환)에게 하루 아들 노릇을 부탁한다. 하지만 숨겨진 하루가 보여주는 것은 수십년 동안 쌓여온 슬픔과 진실이다. 그 점에서 영화는 역사에 관한 숨은 ‘문’이자 우리의 마음을 덮는‘외투’이다.

오픈 시네마

• 마이크 피기스
• United States
• 1997
• 103min

웨슬리 스나입스와 나스타샤 킨스키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외도에 관한 아야기이다. 뉴욕출장중 맥스는 매혹적인 카렌과 만나 격정적인 정사로 환상적인 밤을 보낸다. 그리고, 기약도 연락처도 없이 낯선 타인들로 돌아간다. 그러나, 일년 후 맥스가 그의 아내와 함께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친구의 병문안을 위해 뉴욕으로 돌아왔을 때...

회고전

• 스탠리 콴
• Taiwan
• 1997
• 43min

스탠리 콴의 서정적이고도 고통스런 1997년의 홍콩 회고록은 식민지의 국민으로서 그리고 동성 연애자로서의 개인적 고통을 보여준다. 동시에 콴은 스스로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하는 홍콩인들의 총체적 위기를 고찰한다.

월드 시네마

• 엘리아 술레이만
• Palestine,France
• 1997
• 88min

뉴욕에서 여러해 동안 생활한 뒤 팔레스타인의 영화감독 엘리아 슐레이만은 이 영화를 위해서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그는 얼마나 많은 이스라엘 내의 아랍인들의 국가적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서 국외자로서 또는 참여자로서의 특권적 위치를 활용한다. 그의 목적이 없는 듯한 배회를 통해서 우리는 그의 가족 그리고 친...

월드 시네마

• 알랭 베를리네
• Belgium,France,UK
• 1997
• 88min

<나의 장미빛 인생>은 차별성에 대한 영화이다. 뤼도빅은 소녀가 되기를 원하는 소년이다. 그에게 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또 <나의 장미빛 인생>은 자기들의 아이가 완강하게 믿는 바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지 못하는 한 어머니와 한 아버지에 대한 영화이다. 부모들은 최선을 다하여 ...

한국영화 파노라마

• 곽지균
• Korea
• 1997
• 100min

우리에게 친숙한 멜러드라마라는 양식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몸을 바꾸는가. 80년대 한 전형을 제시한 감독은 90년대 중반 새로운 형식을 찾아 고민한다. 고향 친구인 은서와 그리고 서완, 현세. 한여자와 두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는 멜러드라마의 전형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연대기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

회고전

• 김기영
• Korea
• 1997
• 95min

한국 영화의 수작인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기차의 객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매개로 한 여인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 숙영은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열차에 오른다. 그녀는 목포로 가는 열차안에서 자신을 짓밟은 남자들에 관해 회상한다. 몇년전 그녀는 30대 중반의 모범수로 특별조치를 받아 간수와 함...

회고전

• 루크 쇠들러
• Switzerland
• 1997
• 75min

이 다큐멘터리는 1996년 5월부터 7월까지 찍은 이 다큐멘터리는 홍콩이 반환되기전에 6명의 다양한 시민들이 바라보는 홍콩의 매혹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공무원, 남아프리카의 언론인, 중국인 음악가, 인도 사업가등의 개인적인 일화를 통해 불명료한 사회의 복잡한 모습들을 엮어서 혼란과 경기의 폭등, 그리고 불확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