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파노라마

• 문승욱
• Korea
• 1998
• 90min

주인공과 감독을 제외하면 모두 폴란드 현지의 배우의 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하지만 이국적인 스펙터클이나 교포들의 자수성가를 그린 영화는 아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드러내는 내면의 풍경은 다분히 범세계적이며 보편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 젊은 시절의 방황으로 아내와 딸과 헤어진 채 유럽을 떠돌던 김은 폴란드에 체류하면서 태권...

월드 시네마

• 페르난도 솔라나스
• Argentina
• 1998
• 123min

부에노스 아에레스를 오래 동안 덮고 있던 암울했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현대가 찾아왔다. 이 도시는 이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도시속의 삶의 질은 퇴행하는 듯 하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유서 깊은 독립 공연장은 철거될 위기에 처하고 무력감과 연극에 대한 열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몇명의 배우들은 철거에 반대하기로 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 진원석
• Korea
• 1998
• 97min

폴란드, 러시아, 미국, 올해 한국영화의 한 경향을 이룬 세 명의 감독들이 첫 영화를 만든 곳이다. 그리고 그들이 수학한 나라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세 영화는 서로 다르다. 폴란드의 <이방인>이 향수를 말한다면 러시아에서 온 <벌이 날다>는 신화를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온 <투 타이어드 투 다이>는 상대적으로 역사...

와이드 앵글

• 쟈비에 지아돌리
• France
• 1998
• 17min

10년 전 한 젊은 저널리스트가 런던에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스타들 중의 한 사람과 독점 인터뷰를 하기로 한다. 그는 여행을 떠나지만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국영화 파노라마

• 박기형
• Korea
• 1998
• 105min

한국에서 이 영화는 신드롬과 스캔들의 중심에 놓여 있었다. 교복을 입은 어린 관객들이 극장 앞에서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영화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고, 발빠른 테레비전의 상술은 학원괴담의 모조품들을 양산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보수적인 교원단체에서는 ‘교사의 품위를 저해하고 교육현실을 왜곡한다‘는 혐의로 이 영...

아시아 영화의 창

• 여균동
• Korea
• 1998
• 98min

미로처럼 얽힌 달동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주인공 구이도의 누추한 방이 나온다. 비록 볼품없는 단칸방이지만 이곳은 구이도와 마찬가지로 모든 영화감독이 영화에 대해 가졌던 최초의 열정과 욕망이 배인 곳이다. 하지만 이 꿈은 ‘빵을 얻기 위해 거짓을 팔아야 하는 시장‘에서 좌초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다. 흥행에 ...

월드 시네마

• 스테판 루죠비츠키
• Austria
• 1998
• 95min

1차 세계대전 후의 어느 시골 마을. 늙은 지주가 의문의 살해를 당한 후. 수년 동안 그 밑에서 일했던 일곱명의 남녀 소작농들이 죽은 지주의 토지를 상속받게 된다. 이제 이 일곱사람들은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아나가는 방법을 배워야만 하는데, 주인없는 이 젊은 소작인들을 질투하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 적대감이 자라나기 시작한...

월드 시네마

• 돈 멕켈러
• Canada
• 1998
• 90min

1999년 12월 31일. 세상은 자정에 종말을 고하게 되어있고 마지막 순간까지 단지 몇 시간만이 남았을 뿐이다. 이제 사람들은 그들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하는데 방해가 되는 사소한 어려움들과 싸우고 있고 지지않는 태양은 모든 것들을 눈이 부실 정도로 환하게 비추고 있다. 공공기관들은 거의 마비상태에 빠져있고 공공시설은 거...

월드 시네마

• 로버트 듀발
• USA
• 1998
• 134min

존경받는 오순절 교회파 목사 율리스 소니 드웨이는 오랫동안 관계가 좋지 않았던 아내 제시가 젊은 목사 호러스와 사랑에 빠진것을 알고 이성을 잃어버린다. 변심한 제시는 소니의 교회운영권을 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분노심이 폭발한 소니는 호러스를 야구방망이로 후려쳐 혼수상태에 빠뜨린다. 당황한 소니는 루이지애나로 도...

월드 시네마

• 나니 모레티
• Italy
• 1998
• 78min

1994년 깐느 영화제에서 나니 모레티감독에게 연출상을 안겨 준 영화. <나의 일기장에게>의 제2탄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1인칭 화자로 이야기 하는 이 영화는, 94년에서 96년에 걸친 자신의 삶과 일에 관한 기록으로, 이탈리아 사회의 현재를 바라보는 시민 모레티의 시선이 담겨져 있다. 이탈리아 TV채널을 3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