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오순절 교회파 목사 율리스 소니 드웨이는 오랫동안 관계가 좋지 않았던 아내 제시가 젊은 목사 호러스와 사랑에 빠진것을 알고 이성을 잃어버린다. 변심한 제시는 소니의 교회운영권을 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분노심이 폭발한 소니는 호러스를 야구방망이로 후려쳐 혼수상태에 빠뜨린다. 당황한 소니는 루이지애나로 도망쳐 ‘사도’라고 이름을 바꾸고 교회를 세워 자신의 죄를 구원받으려한다. 라디오방송을 통해 매일 설교를 하고 성경을 들고 전도를 다니던 소니는 라디오 방송국의 비서와 연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추적이 불가능한 전화로 혼수상태에 있던 호라스와 사랑하는 어머니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된 소니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교회는 날로 부흥하지만 사도 소나는 자신의 내부에 숨어있는 악마적인 본성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는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자신이 등진 삶을 되돌리고 싶어한다.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듀발이 각본을 쓰고, 연출과 제작을 겸한 이 영화는 미국 극남부 지역 고유의 종교문화를 편견없이 사실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비전문배우의 기용은 영화의 사실적인 면을 더욱 강화시킨다. (임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