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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명왕성 Pluto

한국영화의 오늘

교육/학문 · 사회 비판 · 추리/탐정  

  • 국가Korea,South
  • 제작연도2012
  • 러닝타임117min
  • 상영포맷 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2012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단편 <순환선>이 카날플뤼 상을 수상하면서 급부상한, 교사 출신 신수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명문대학 입학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도 마다치 않는, 성적 상위 1% 이내 고3 우등생들 이야기다. 한 명문고 전교 1등을 차지해오던 한 학생이 산 속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영화는 그 죽음의 연유와 과정, 여파를 스릴러의 틀을 빌어 흥미진진하게 담았다. 정교한 플롯을 거쳐 도달되는 결말은 가히 충격적이다. 우리는 악마를 보았다, 고 말한들 과장은 아니다. 현재와 과거를 자유롭게 오가는 극 구조나 이다윗, 성준, 김꽃비, 조성하 등 혹할 만한 연기진의 호연 등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나, <명왕성>의 주제 내지 메시지는 그 영화적 재미를 넘어 사회로 향한다. 감독의 출신배경에서 짐작되듯, 경쟁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적 문제 제기다. 그런 짙은 사회성이 영화를, ‘여고괴담 시리즈’ 유의 공포물이나 <파수꾼> 유의 성장영화와 일정 정도 갈라놓는다. 영화감독이 되기 전 중학교 교사로 10여 년간 몸담았던 학교에서의 경험이 상당 부분 반영됐음은 물론이다. (전찬일)
Director
Director
신수원

Suwon SHIN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졸업 후 공립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들어가 시나리오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단편 <면도를 하다>(2003)로 제14회 브리즈번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첫 장편 <레인보우>(2010)로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MBC 다큐멘터리 <여자만세>(2011)를 만들고 장편상업영화 <푸른소금>(2011)을 각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단편 <순환선>(2012)으로 제6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뤼상을 수상했다. <명왕성>은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Suwon SHIN 신수원
  • Producer SHIN Sanghan, LIM Francis
  • Cast LEE David, SUNG June
  • Cinematography Yoon Jiwoon
  • Production Company SH Film
    Korea, South
    euginci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