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 조니 토
• Hong Kong,China
• 1999
• 88min

`99 홍콩 영화제 출품작
건달과 어린 아들을 혼자 키우며 사는 과부가 만나서 사랑에 빠져드는 이야기라면 지극히 상투적인 소재일 터이다. 조니 토는 이러한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캐릭터의 성격을 분명히 , 그리고 매력적으로 그림으로써 영화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말하자면 <재견아랑>은 스토리보다는...

새로운 물결

• 이케하타 슈운사쿠
• Japan
• 1999
• 122min

`99 몬트리올 영화제, `99 프랑스 베노데 영화제 대상 수상작
전후 일본의 부흥을 일구었던 세대들은 이제 노년이 되었다. 그런데 그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40년 동안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64세의 마노는 노년이 쓸쓸하다. 아내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였고, 아들은 도박에 빠져 있는 데다가 며...

새로운 물결

• 키엔체 노르부
• Bhutan,Australia
• 1999
• 93min

칸 영화제 감독주간, 산 세바스챤 영화제 초청작
히말라야의 깊숙한 산골에 있는 수도원에서 불교의 엄격한 규율과 티벳의 전통생활양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스님들이 바깥세계의 문명과 만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컵>은 이러한 주제를 재미있고도 따듯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수도원의 어린 승려 오리겐과 로도는 ...

새로운 물결

• 류 빙지엔
• China
• 1999
• 90min

`99 로카르노 영화제 출품작
사람은 때로 자신의 성적 성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관습적인 도덕관념 때문에 스스로 그것을 억합하는 경우가 있다. <남남여여>에서는 본능의 사회적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이야기 한다. 시골에서 베이징으로 올라온 샤오보는 킹지에의 집에 머물면서 그녀가 운...

한국영화 파노라마

• 민병천
• Korea
• 1999
• 103min

[유령]에는 하나의 가정과 근심이 있다. 이찬석은 431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유령′에 탑승한다. 그를 비롯한 선원 모두가 한국 최초의 핵잠수함 ′유령′때문에 존재한다. 대한민국이 핵을 보유한다면? 이것이 가정이다. 그러나 열강의 압력을 받은 정부는 함장에게 자폭을 명령하고, 이를 알게 된 부함장 202는 함장을 살해하...

새로운 물결

• 린톤 세마쥬
• SriLanka
• 1999
• 72min

홀아비와 유부녀가 사랑을 나누는 소재라면 관객이 흔히 기대하는 내용은 애절한 사랑이거나 비극적 사랑 등이리라. 그런데 <추방자>의 경우, 감독 린턴 세마쥬는 그러한 상투성을 벗어나지 않고 있지만 그 자체가 그의 주 관심사는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편협함, 그리고 개인과 집단의 갈등양상이 빚어내는 불행에 대해 더...

아시아 영화의 창

• 데브 베네갈
• India
• 1999
• 104min

`99 베니스 영화제, ′99 토론토 영화제 초청작
KP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건달, 사기꾼이다. 그는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10살의 소녀 디디를 친동생 이상으로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 그러나 어느 날 디디는 홀연히 사라지고 KP는 필사적으로 디디를 찾아다닌다. <스플릿 와이드 오픈>은 삶의 ...

새로운 물결

• 무랄리 나이르
• India
• 1999
• 60min

`99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 몬트리올 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초청작
모든 이에게 행복한 죽음을!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무고한 죽음을 행복한 죽음으로 둔갑시키는 이 기묘하고도 어이없는 해프닝은 정치에 대한 가장 신랄한 풍자이다. 인도 남부 케랄라 주의 한 조그만 마을. 가난한 계절노동자 크...

한국영화 파노라마

• 이두용
• Korea
• 1999
• 103min

인간의 성장에 대한 고전적인 해석과 지난 역사의 응어리였던 남북분단이 <침향>과 <만날 때까지>의 화두라면, <애>는 그러한 시대를 살아낼 수 있게 한 도덕과 신념에 대한 이야기다. 7, 80년대 다양한 장르로 한국영화의 폭을 넓혔던 이두용은 세상에서 밀려난 늙은 부부의 사랑에서 그 비결을 찾아낸다.
불명예스럽...

한국영화 파노라마

• 장선우
• Korea
• 1999
• 113min

`99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언제나 한국 사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온 이단아 장선우. 그가 또 한 번 금기의 선을 넘어섰다. 중년의조각과 J와 여고생 Y의 사도-마조히즘적인 섹스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 [거짓말]은 한국사회의 성모랄에 충격을 주며 등급보류판정을 받았다. 사실상 상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