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프로그램

• 허우 샤오시엔
• Taiwan
• 1985
• 137min

<펭퀘에서 온 소년> 이 허우 샤오시엔의 가장 즉흥적인 영화라면 <동년왕사>는 정확히 말해 그의 가장 개인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동년왕사>는 성장에 대한 자전적인 영화이지만 단순히 개인적인 선에서 멈추지 않는다. 마치 가족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기듯 시간은 무심결에 한 단면을 드러낸다. 아 하오의 아버지는 지병으...

특별기획 프로그램

• 유현목
• Korea
• 1979
• 114min

윤흥길의 소설 『장마』가 한국 소설계의 큰 수확으로서 장안이 떠들썩했지만(일본에까지 번역되어 화제가 되었다), 정작 영화 <장마>의 영향을 멀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것인가? 모르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단순히 반공문예영화 아류로만 해석하고 만다. 그게 한국 영화의 비극이다. 임권택의 <짝코>역시 마찬가지다. 평론가들의 ...

특별기획 프로그램

• 유현목
• Korea
• 1967
• 104min

유현목 영화의 특징이 있면 일부 영화에서 헐리우드식 원맨 히어로 전통을 거부한다는 점인데 <오발탄>,<김약국의 딸들>그리고 이 작품이 그 대표적인 경우에 속한다. 감독은 혹시′개인′ 보다는 ′집단′,′특수′보다는 ′보편′ , ′주관′ 보다는 ′객관′ 을 지향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은 아닌가? 그렇지만 연출스타일로서의 유감독...

월드 시네마

• 브뤼노 뒤몽
• France
• 1999
• 148min

′99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휴머니티>는 그가 마음 속 깊이 찬사해 마지 않는 토지만큼이나 겸손한 30대의 고독한 사나이 파라옹 드 윈터의 초상이다. 소탈하지만 바보는 아닌 작은 마을의 경찰관 파라오는 잘못하면 사람들에게 오명을 씌울 수 있는 악명 높은 사건을 수사...

월드 시네마

• 야네스 부루거
• Slovenia
• 1999
• 90min

′99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경쟁부문
나이 든 대학생 디지. 그는 술 마시고 빈둥거리며 TV 보는 것이 고작인 기숙사 생활을 즐긴다. 그가 현재 누리고 있는 행복은 그를 사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에비카에 의해 가능한 것이지만 디지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어느 날 새 룸메이트인 신입생 마르코가...

와이드 앵글

• 메흐린 잡바르
• Pakistan
• 1999
• 19min

네 개의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다양한 여성들 각자에게 강요되는 심리적·육체적 가면들, 그러나 그 가면들을 뚫고 분출하는 억압된 욕망들을 세련된 화면으로 형상화해낸다. 성적 취향의 차이 때문에 무너져 가는 두 여자 친구 간의 우정, 한 불구자 드랙(여장남자)의 우울하면서도 은밀한 삶을 담은 에피소드들은 섹슈얼리티를 둘러싸고 ...

월드 시네마

•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 France
• 1998
• 117min

′99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다니엘 르페브르는 프랑스 북부지방 발렌시엔느 근교 에르냉에 위치한 유치원 원장이다. 광부의 아들인 그는 한때 번성했지만 지금은 실업자로 들끓는 에르냉에서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헌신적이고 실력 있는 직원들의 도움으로 다니엘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자기표현의 방...

와이드 앵글

• 이상일
• Japan
• 1999
• 54min

<청>은 재일한국인 소년의 자각과 성장을 다룬 영화다. 주인공 태성은 조총련계 조선인 고등학교를 다니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속한 야구부가 처음으로 일본의 공식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야구부는 가족과 학교의 기대를 받으며 첫 연습시합을 가지지만 힘없이 패배한다. 실망과 자책감에 야구부를 그만둔 태...

월드 시네마

• 디디 단쿠아르트
• Germany
• 1999
• 95min

`99 베를린 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1935년 블랙 포레스트의 한 계곡에서 일어난 이야기. 가축 도매상인 유태인 레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업차 계곡으로 들어온다. 올해는 기필코 농부 호거의 딸인 리스벳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마음먹었지만 레비는 마을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한다....

와이드 앵글

• 장 유엔
• China
• 1999
• 90min

중국영화를 국제적으로 인식시킨 5세대를 이어 등장한 ′천안문 세대′의 대표주자인 장위엔의 장편 다큐멘터리. 장위엔은 중국사회의 복지수준을 비판하는 <마마>(1991)로 낭뜨영화제 비평가상을, 한국계 록가수 최건을 통해서 현재 중국의 젊은이들이 겪는 좌절감과 혼란을 그려낸 <북경녀석들>(1993)로 로카르노영화제 특별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