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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태양으로의 여행

월드 시네마

태양으로의 여행
  • 예심 우스타오글루
  • Turkey,the Netherlands,Germany
  • 1999
  • 104min

′99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최우수 유럽 영화상 수상
우정과 용기를 이야기하는 <태양으로의 여행>은 정치를 모르던 한 청년이 터키의 사회적 현실에 편입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대도시에서 좀더 나은 삶을 원했던 메흐메트의 꿈은 이스탄불 경찰에 의해 쿠르드인으로 오인받자 산산조각이 난다. 터키 사회의...

이란식 이혼

와이드 앵글

이란식 이혼
  • 지바 미르호세이니,킴 론지노토
  • Iran
  • 1998
  • 80min

상파울로 영화제 스페셜멘션,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이 영화는 테헤란의 가정법원에서 시작된다. 영화 속 여성들은 남편의 성적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 이유 없는 의심과 속박 때문에, 또는 기만과 폭력 때문에 이혼을 원한다. 그러나 그녀들이 이혼에 이르는 과정은 실로 힘겨워 보인다. 영화...

유하

월드 시네마

유하
  • 아키 카우리스마키
  • Finland
  • 1999
  • 78min

′99 베를린 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부문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를 문학에서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세 사람에 대한 감정묘사와 이해의 심오함에 있어 유하니 아호의 『유하』를 능가할 작품은 매우 드물다. 『유하』의 줄거리는 직설적이고 힘이 있으며 세부묘사가 잘 되어 있지만 영화로 만들 경우 이러한 ...

꼭 한 걸음씩

와이드 앵글

꼭 한 걸음씩
  • 태준식
  • Korea
  • 1999
  • 45min

<꼭 한 걸음씩>은 한 여성 노조위원장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차분한 그의 목소리에 흔들리는 화면이 끼어들면서 온몸에 문신을 한 깡패들의 횡포로 난장판이 되는 집회의 모습을 전한다. 바로 1998년 8월 6일 밤 서울 청구성심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다.다친 사람을 고쳐야 할 병원에서 오히려 성한 사람을 다치게 하는 역설적인 모...

할머니

와이드 앵글

할머니
  • 김도령,백연화
  • Korea
  • 1999
  • 58min

세 아들을 북에 둔 채 딸 하나만을 업고 월남한 외할머니. 통이뢴 그날 북에 두고 온 세아들을 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던 외할머니. 그러나 지금 할머니는 점점 늙어가고 몸까지 성치 않다. 둘때 아들이 육성으로 보낸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며, 일본을 통해 전달되는 편지를 읽으며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할머니. 분단 비...

아쿠아 레퀴엠

와이드 앵글

아쿠아 레퀴엠
  • 임창재
  • Korea
  • 1999
  • 27min

′99 피아영화제 초청
남자는 여자에게서 사랑을 발견하고, 여자는 남자를 통해 탈출을 꿈꾼다. 그때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임창재의 <아쿠아 레퀴엠>은 다양한 이미지의 실험을 통해 그 상황을 직접 체험하게 해준다. 단순히 보자면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를 그리지만 이야기를 담아...

체온

와이드 앵글

체온
  • 유상곤
  • Korea
  • 1998
  • 8min

제15회 국제단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알 수 없는 비탈길. 몸이 불편한 딸을 태운 늙은 아버지의 스쿠터가 비탈길을 미끄러져 내려온다. 한낮의 건조한 햇살 아래 타들어가는 침묵. 딸의 공허한 시선은 허공에서 흔들리고 있는 두발마냥 위태하지만 스쿠터를 모는 아버지의 손은 단단하...

돈오

한국영화 파노라마

돈오
  • 이지상
  • Korea
  • 1999
  • 79min

섹스와 자본에 관한 크로키적 실험영화 <둘 하나 섹스>를 만든 이지상 감독이 이번엔 영화 <돈오(頓悟)>로 만행의 길을 나섰다. 전작에 비해 형식적 파기의 힘이 다소 약화되긴 했어도 그의 영화적 서명이 되어버린 노란꽃에의 강박적인 천착이나 섹스를 통하 은유, 자조적인 춤사위와 실제와 허구를 교묘히 뒤섞은 의사다큐적 스타일...

이재수의 난

한국영화 파노라마

이재수의 난
  • 박광수
  • Korea
  • 1999
  • 105min

′99 로카르노영화제 젊은 비평가상 수상
여러 의미에서, <이재수의 난>은 한국영화의 현재를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는 무명에 가까웠던 작은 민란을 다룸으로써 역사 서술의 문제를 제기했고 , 한국영화의 평균 제작비를 웃도는 투자를 통해 영화적 실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재고하게 만들었다. 19세기...

O-네가티브

새로운 물결

O-네가티브
  • 핀요 루탐
  • Thailand
  • 1998
  • 110min

촘푸,프림,아트,푸엔,푼은 예술대학에 막 입학한 신입생들이다. 영화는 촘푸의 일기에서 시작된다.신입생은 선배들의 거친 환영식을 거쳐야 하는 전통 때문에 여러 가지 마찰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이들 사이에는 특별한 우정이 싹트게 된다. 그들은 모두 혈액형이 O형이라는 공통점을 따라 자신들을 O-그룹이라 명명한다. 대학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