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자두 치킨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 나세르 알리는 소중히 여기던 바이올린이 망가진 뒤 대체 할 악기를 찾지 못한다. 겨우 찾아낸 최고의 바이올린을 연주해본 후 감격에 겨워 죽기로 결심한다. 죽음의 방식을 고민하는 동안 그의 가슴 아픈 비밀과 결심의 이유가 드러난다. 환상적인 아라비안 나이트 풍의 화면과 애니매이션 기법이 돋보이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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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선언로메오와 줄리엣은 클럽에서 만나 한눈에 반한다. 달콤한 연애 끝에 결혼으로 골인하지만 신혼의 기쁨도 잠시, 아기가 뇌종양에 걸린 걸 알게 되면서 젊은 부부는 전쟁을 치뤄야만 한다. 그것은 아들을 살리기 위한 마라톤인 동시에 그들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아픈 아이를 살리려는 부모의 이야기는 새로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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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10세인 라우타로는 멕시코 게레로주의 작은 농촌마을에 살고 있다. 그곳에서는 대지주와 농민간의 주종관계가 여전히 존속한다. 부모를 여읜 후 어린 동생들을 뒤로 한 채 고향을 떠난다. 고모들 집에 얹혀 살던 중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한다. 멕시코의 토속적인 풍경 속에서 중남미 영화 특유의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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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진 발자국20세기 중반 아프리카에서 프레스코화를 그렸다는 프랑스 작가이자 화가 프랑수아 오지에라스의 전설이 있다. 그는 자신이 완성한 작품이 한번 파괴되자 다시 그려서 사막의 벙커에 묻어버렸다고 한다. 한 무리의 남자들이 지도를 들고 벙커를 찾아 나선다. 한편 흑인병사의 무리에서 쫓겨난 압달라는 화가로 자처한다.바다근처의 모래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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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어느 월요일 아침 50대 은행 간부 폴은 여느 때와 같이 정확히 8시에 출근한다. 회의실에 들어선 그는 총을 꺼내 상관 2명을 쏴버린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그를 이렇게 만든 일련의 사건들이 플래시백으로 펼쳐진다.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냉정한 비판정신이 돋보이는 문제작. <어느날 아침>은 평생을 쌓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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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전직 교사 브루노는 과외를 하거나 남의 전기를 써주며 산다. 15년 만에 나타난 옛애인으로부터 문제아 제자인 루카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숨긴 채 루카와의 동거가 시작되면서 엉망이지만 쿨했던 부르노의 삶에‘ 부모로서의 질서’가 찾아온다. 독특한 아버지와 문제아 아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는 과정을 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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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1995년 보스니아의 국경지대에서 공병부대가 지뢰 제거 작업을 한다.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평화로운 시간을 맞이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눈 앞에 보이는 적은 없지만 그들은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있다.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사는 군인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자기 파괴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아버지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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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결혼식이란의 한 가정. 결혼식 준비가 한창인 마당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족들이 분주히 오간다. 그러던 중 집안의 어른인 할아버지가 사망한다.‘ 물라(회교 율법학자)’였던 그의 유언에 따라 모스크 근처 묘지에 관을 묻기 위해 가족들이 길을 떠난다. 낯선 도시에서 청년 카젬과 옛사랑이었던 그의 형수 마리암은 새로운 관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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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17세인 나탈리아는 상류층 집안의 딸로 노동자 집안의 로드리고와 사귄다. 그녀는 뒤늦게 임신한 것을 알게 된 후 몰래 약을 사다가 부모가 여행간 틈을 타서 집에서 낙태를 시도한다. 로드리고는 낙태에 반대하며 나탈리아를 설득하려 하지만 그녀는 아직 가정을 이룰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한편 칠레에서 낙태는 범죄행위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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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파우스트>는 권력의 본질에 대하여 만든 영화적 4부작 중 마지막 편이다. 앞서 제작한 세 편의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모두 실제 역사적 인물들이다 : 아돌프 히틀러 (<모로흐>, 1999년), 블라디미르 레닌 (<테레크>, 2000년), 히로히토 천황 (<태양>, 2005년). 파우스트의 상징적 이미지는 그들의 삶에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