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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World Premiere
실버 익스프레스
silver express
- 국가Japan
- 제작연도2026
- 러닝타임97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단편 <진저 보이>로 호평받은 다나카 미키 감독이 첫 장편 <실버 익스프레스>를 통해 현대인의 사랑과 유대 관계를 조용하고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치에리(오카모토 유이)는 타인에게 연애 감정이나 성적 끌림을 느껴본 적 없는 젊은 여성이다. 연애가 당연시되는 세상에서 늘 이방인과 같은 소외감을 느끼던 그녀는 연애 감정을 느끼지 않는 쇼야(쿠리하라 하야토)를 만나면서 비로소 마음 둘 곳을 찾는다. 그러나 치에리가 무성애자인 반면 무로맨틱인 쇼야에게는 육체적 욕망이 있기에, 이들이 누리던 평온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감독은 진솔한 영상으로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선명하게 펼쳐 보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치에리의 내면을 놀라울 만큼 섬세하게 포착하고, 고립감과 안도감, 두 사람 사이에 서서히 번지는 미묘한 갈등을 서정적인 이미지로 풀어낸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특유의 감각적인 ‘터치’다. 분위기와 인물의 미묘한 결, 가공되지 않은 정서의 울림을 놓치지 않는 예민한 시선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신예 오카모토 유이의 인상적인 연기와 <해피엔드>(2024)로 주목받은 쿠리하라 하야토의 존재감이 어우러져, 영화는 무성애와 무로맨틱의 세계를 색다른 관점으로 파헤치는 인물 탐구극이자, 신인 감독의 독창적인 미학을 또렷이 각인시킨다. (박가언)
감독은 진솔한 영상으로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선명하게 펼쳐 보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치에리의 내면을 놀라울 만큼 섬세하게 포착하고, 고립감과 안도감, 두 사람 사이에 서서히 번지는 미묘한 갈등을 서정적인 이미지로 풀어낸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특유의 감각적인 ‘터치’다. 분위기와 인물의 미묘한 결, 가공되지 않은 정서의 울림을 놓치지 않는 예민한 시선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신예 오카모토 유이의 인상적인 연기와 <해피엔드>(2024)로 주목받은 쿠리하라 하야토의 존재감이 어우러져, 영화는 무성애와 무로맨틱의 세계를 색다른 관점으로 파헤치는 인물 탐구극이자, 신인 감독의 독창적인 미학을 또렷이 각인시킨다. (박가언)
Director
다나카 미키
TANAKA Miki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