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개그맨
Gagman
범죄/폭력
코미디/유머/블랙코미디/풍자
- 국가Korea
- 제작연도1988
- 러닝타임125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언제나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자라나는, 종달새처럼 지저귀는 개그맨 이종세.” 당신 누구냐는 질문에 삼류 개그맨 종세(안성기)는 늘 장광설로 자기를 소개한다. 1988년 작 <개그맨>의 첫 장면에서 이발사 문도석(배창호)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이렇게 투덜댄다. “아유, 여름은 뭐하러 있죠. 간단하게 봄, 가을, 겨울 있으면 좀 좋아요.” 대사 대부분에 이처럼 정보가 담기지 않은 영화에서 세 인물은 각자의 말을 계속 지저귄다. <개그맨>은 가장 능청스럽고 뻔뻔한 안성기의 표정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다. 돈키호테처럼 비현실을 사는 종세는 경찰에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내일은 할리우드에 갈 거라며 망상과 현실을 전도시킨다. 낭만이 사라진 현실을 정면으로 비웃는 종세를 안성기는 찰리 채플린의 콧수염을 한 채 애수를 담아 그려낸다. (김송희)
Director
이명세
LEE Myung-Se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