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u Studios
영화 정보
흐르는 세월
Time and Tide
- 국가Australia
- 제작연도2026
- 러닝타임99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B&W
Program Note
아무리 멀어져도 좀처럼 서로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관계. 이것이 가족의 또 다른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난 비 쉬가 카메라를 들고 중국으로 돌아갔을 때,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는 일은 오래전부터 결혼 생활에 지쳐 있는 어머니와 생계와 양육을 홀로 감당하는 둘째 딸 리윈의 일상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한 자녀 정책 아래 한때 가족 바깥으로 보내졌던 이가 오히려 부양의 몫을 떠안은 현실에서, 집은 떠나고픈 욕구와 외면할 수 없는 책임이 뒤엉킨 장소처럼 그려진다. 당초 감독과 그의 가족들이 자신을 연기하는 픽션으로 기획되었던 영화는 실제 삶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갖추어 간다. 떠난다고 끝나지도, 머무른다고 채워지지도 않는 관계의 골을 타고 흐르는 세월만 속절없다. (함윤정)
Director
Rachel May
비 쉬
Vee SHI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