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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World Premiere
자필
SINNER
범죄/폭력
여성
- 국가Korea
- 제작연도2026
- 러닝타임110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검사는 구형을 할 뿐 판결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필>은 이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수면 아래로 묻혔을지 되묻는다. 흠결 없는 검사 김석규(정성일)가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되자 야당은 1994년 ‘미금 방화 살인사건’을 문제 삼는다. 당시 석규가 글을 모르던 피의자 홍순화(박지현)를 강압 수사해 사형을 구형했다는 것이지만 이내 순화가 남긴 편지가 발견되어 위기를 넘긴다. 그러나 아들 은수에게 꼭 억울함을 전해달라는 순화의 편지를 뒤늦게 읽은 석규는 종결된 사건을 구태여 다시 탐문한다. 조사된 자료와 법정에서만 정의를 찾던 검사는 뒤늦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면했던 진실을 마주하고, 그제야 서류 위의 사실과 실체적 진실 사이 괴리가 드러난다. 피의자 순화의 억울한 과거와 검사 석규가 마주한 양심의 현재가 교차하는 순간 관객은 쉽게 잊거나 흘려보낸 가치들을 되새길 기회를 얻는다.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부끄러워할 수는 있음을 눈물과 함께 전달하는 영화다. (송경원)
Director
홍성민
HONG Sung-min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