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에밀리아, 사랑을 기억하다
The Beloved
가족/아동
영화에 관한 영화
- 국가Spain/France
- 제작연도2026
- 러닝타임135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스릴러 <더 비스츠>(2022) 이후 로드리고 소로고옌은 방향을 전환해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파고드는 복잡하고도 섬세한 멜로드라마를 완성했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13년의 공백 끝에 딸 에밀리아와 다시 마주하기 위해 자신의 신작 주연을 제안하는 유명 영화감독 에스테반을 연기한다. 소로고옌 감독은 촬영장에 공포 정치를 펼치는 자기중심적인 창작자와, 성인이 된 뒤 자신의 가정을 무너뜨린 아버지와 대면해야 하는 젊은 여성의 초상을 동시에 그려낸다. 무엇보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빅토리아 루엔고, 두 위대한 배우의 대결이 이 영화의 심장이다. <에밀리아, 사랑을 기억하다>는 전능한 예술가라는 신화를 해체하는 동시에 영화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포착한다. 무려 18분간 끊김이 없이 이어지는 오프닝의 대화 장면은 잉마르 베리만의 걸작을 방불케 하는, 올해 가장 강렬하고 잊히지 않는 시퀀스다. (서승희)
Director
로드리고 소로고옌
Rodrigo SOROGOYEN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