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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World Premiere
그날의 태주
Beach Fictions
여행/로드무비
사랑/연애/로맨스
성장영화/청춘
여성
- 국가Korea
- 제작연도2026
- 러닝타임144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수군댐과 소문에 시달리던 태주(박한솔)는 도망치듯 기차에 오른다. 우연히 만난 소설가 이화(예수정)는 태주를 두고 자신이 쓰는 소설 속 주인공을 닮았다 한다. 해변에 도착한 태주는 거리의 마술사 만혁(김우겸)을 만나고, 이화가 알려준 용한 사주 집에 들르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난생처음 보는 사람들과 얼마간 시간을 보낸다. <그날의 태주>는 말간 얼굴, 해사한 기운, 보드라움 속에 막강한 이야기꾼의 면모와 장악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놀라운 데뷔작이다. 전언과 소문, 나아가 픽션과 이야기라는 건, 모름지기 진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생물처럼 살아 움직여 제멋대로 나아가는 게 아니던가. 최초의 말에 이내 살이 붙고 변형되는, 바로 그 이야기의 속성이야말로 이 영화에 모종의 미스터리, 오리무중의 심연, 묘연한 행방, 불확실한 질문으로 남아 내내 맴돈다. 같은 장소, 동일 인물들이 두 번에 걸쳐 영화적 시간을 살아내면, 비슷하나 분명 달라진 감정 상태와 결단의 순간과 마주할 것이다. 과연 이것은 누구의 어떤 이야기일까. 청량한 해변, 안온한 빛이 이 세계를 감싸면, 영화적 순간, 영화라는 마법과 금세 만날 것이다. 공기와 물기를 한껏 머금은 박한솔, 김우겸의 생기가 반짝인다. (정지혜)
Director
임하연
LIM Hayeon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