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onwonsa Film Co.
영화 정보
눈 둘 데가 없네
Nowhere to Lay My Eyes
가족/아동
여행/로드무비
사랑/연애/로맨스
- 국가Korea
- 제작연도2026
- 러닝타임72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상희(김민희)는 동생 상훈(신석호)과 엄마가 정착한 제주도의 집을 방문한다. 오래전 이혼한 엄마는 재혼해서 살고 있는데, 상희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엄마를 만나지 못했다. 다큐멘터리를 한다는 엄마의 새로운 남편, 이들과 함께 산다는 남자의 딸, 상희보다 상대적으로 엄마와 가까워 보이는 상훈, 무엇보다 낯설고도 ‘큰’ 엄마. 상희는 이 어색한 관계 안에서 그들과 자신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다. 이를 전하는 상희의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은 홍상수의 전작들에 흐르던 목소리 중에서도 유독 처연하게 들리고 세 개의 소제목이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의 감각은 상희의 마음에 일어난 진동과도 같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제주의 바람과 마음의 바람에 흔들리는 세계다. 그러나 영화 후반, 상희가 좋아하고 믿는 ‘작은 것’의 꿋꿋함이 비로소 제모습을 겸허히 드러낼 때, 그 흔들림에도 경이로운 빛이 퍼진다. 최명길이 그간 홍상수 영화에서 경험해 본 적 없는 엄마의 초상을 연기한다. 2026년 로카르노영화제 감독상, 최우수연기상(김민희),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수상작이다. (남다은)
Director
Jeonwonsa Film Co.
홍상수
HONG Sangsoo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