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na Matveeva
영화 정보
미노타우로스
Minotaur
심리/미스터리/서스펜스/스릴러
정치
- 국가France/Latvia/Germany
- 제작연도2026
- 러닝타임141min
- 상영포맷DCP
- 컬러Color
Program Note
삶을 잘 통제한다고 믿는 성공한 비즈니스맨이 주변 세계의 균열에 부닥친다. 칸영화제는 9년 만에 귀환한 즈뱌긴체프에게 대상의 영예를 안겼다. 그의 드라마는 항상 가족의 범주에서 출발해 종교적, 신화적 지평에 도달하는데, 신작은 제목에서 신화적 뉘앙스를 풍기면서도 현실의 땅에 단단히 발을 디딘다. 긴 범죄 장면에서는 샤브롤의 원작처럼 대중적이며, 심란한 전쟁 상황을 들춰낼 때는 정치적 비판을 견지한다. 소재에서 새로울 게 없는 이야기를 예감한다면, 점점 가열되는 영화의 온도를 느낄 일이다. 특유의 서늘한 터치는 여전하지만, 강렬한 흡입력으로 인해 뜨거운 호흡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보통 ‘미노타우로스’라고 하면 미궁에 갇힌 괴물을 연상한다. 기실 미궁이란 인간 스스로 놓은 덫에 다름 아닌 바, 덫에 얼굴을 찢긴 자는 결국 괴인으로 화한다. 구름 낀 크레타행 여정이 그 방증이다. (이용철)
Director
Anna Matveeva
안드레이 즈뱌긴체프
Andrey ZVYAGINTSEV
Credit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