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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복수 Revenge

제4회(1999) 특별기획 프로그램

 

  • 국가Kazakhstan
  • 제작연도1989
  • 러닝타임100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복수>는 고려인 작가 아나톨리 킴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존재′ 가 ′존재하지 않는 것′에 위협받는 순간에만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한 한국 전설로 부터 시작되어 20세기 초 무렵의 이야기 속에서 펼쳐진다. 선생 얀이 카즈의 딸을 죽이고 도망가자 카즈는 살인자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운명은 복수를 허락하지 않고, 대를 이어 원수를 갚아줄 아들을 얻기 위해 재혼한 그는 아들 선구를 얻는다. 그리고 그에게 대신 원수를 갚아 세상에 인과응보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확인시키라는 유언을 남긴다. 시인 기질을 가진 이 젊은이는 얼굴도 모르는 살인자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 다닌다. 그러나 아버지와 약속은 그의 재능과 영혼을 갉아먹고 , 그는 더 이상 부담감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고향에서 멀리 떠나온 선구는 한 늙은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얀을 대신해 그가 저지를 과오를 용서받기 위해 지금까지 속죄하며 살아왔다. 그녀의 아름다운 희생과 얀이 화염 속에 휩싸여 죽은 것을 알게 된 후 선구는 삶과 일 , 사랑에 대한 용기를 발견한다. 이제 비로소 그는 자유롭게 존재하는 것이다.
Director
Director
에르멕 쉬나르바예프

Ermek SHINARBAYEV

1984년 10명의 카자흐스탄의 젊은 영화인들이 세르게이 솔로비에프가 지도하는 모스크바국립영화학교(VGIK)의 워크샵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졸업 후에 카자흐스탄의 진부한 영화형식에 반기를 드는 새로운 영화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아르닥 아미르쿨로프,바키트 카라쿨로프, 세릭 아프리모프 등과 더불어 카자흐스탄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감독이 바로 에르멕 쉬나르바예프이다. 1953년 알마티출생인 그는 모스크바의 소련연방촬영학교에서 촬영을 전공하였고 , 1982년에 만든 첫 단편 <아름다운 아침>은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은 유목민 여자의 심리를 다룬 작품으로 평단의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985년부터는 고려인 아나톨리 킴과 작업을 같이 하면서 주옥같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아나톨리 킴의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1985년의 <내 누이 루시>와 1987년의 <숲에서 들판으로> 모두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 1989년에 그의 대표작인 <복수> 역시 아나톨리 킴과 함께 만들었다. 고려인의 비극적 이주사를 담은 이 작품은 1991년도 칸느 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부문에 초대되는 등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은 카자흐스탄 영화가 되었다. 최근 들어 쉬나르 바예프는 주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Photo
Credit
  • Director Ermek SHINARBAYEV 에르멕 쉬나르바예프
  • Producer Murat Nugmanav
  • Cast AleXander Pan, Valentina Te, Oleg Li, Lyubov Germanova, Rasim Jakibaev, Zinaida Em, Nikolai Tacheev
  • Screenplay Anatoli Kim
  • Cinematography Sergei Kosmanev
  • Production Design Elena Eliseeva
  • Editor Polina Stein
  • Music Vladislav Shute
  • Production Company Kazakhfilm Studios
    16 Al-Faraby ave. 480067 Almaty Kazakhstan

  • World Sales Kazakhfilm Studios
    16 Al-Faraby ave. 480067 Almaty Kazakh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