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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베개 위의 잎새 Leaf on a Pillow

제4회(1999) 특별기획 프로그램

 

  • 국가Indonesia
  • 제작연도1998
  • 러닝타임82min
  • 상영포맷 35mm
  • 컬러COLOR
Program Note
인도네시아영화의 새로운 리얼리즘을 개척한 작품. 가린 누그로호는 1995년에 족자카르타의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칸실의 자유이야기>를 만든 바 있다. 이후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였던 4명의 아이들 가운데 3명이 사고로 사망하는 불행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의 국민배우라 일컬어지는 크리스틴 하킴은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은 감동을 받았고, 언젠가 가린 누그로호와 일을 같이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IMF릐 여파로 인도네시아의 영화산업이 최악의 침체기에 빠진 98년에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베개 위의 잎새>를 만들었다. <베개 위의 잎새>는 <칸실의 자유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실제 거리의 아이들이 주연으로 등장하였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 아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작품이 인도네시아 영화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영화의 사회적 이능과 인도네시아적 리얼리즘의 정체성을 일깨웠다는 데에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많은 스탭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스탭들이 제작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의 본래 모습을 깨닫게 되었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배웠다고 한다. 영화에 출연한 거리의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의 변화를 겪었다. 이제 <베개 위의 잎새>는 인도네시아 영화사에 있어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Director
Director
가린 누그로호

Garin Nugroho

21세기에 가장 주목되는 인도네시아 감독. 가린 누그로호는 1961년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족자카라르타에서 태어나 한때는 변호사를 꿈꾸는 법대생이었다. 하지만 영화에 깊은 관심을 보인 그는 자카르타예술원에서 촬영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에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하였다. 그의 다큐멘터리 경력은 오늘날 그의 영화세계를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1991년에 <빵 한조각의 사랑>으로 감독이 된 그는 단번에 인도네시아에서 주목받는 감독이 되었다. 그의 두번째 작품 <천사에게 보내는 편지>는 도쿄영화제와 타오르미나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도 그는 자바의 아름다운 문화와 함께 인도네시아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작품 속에 담고 있다. 또한 그는 감독으로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후배 영화인들을 적극 지원하는 데에도 열심이다. 이처럼 최근의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해 침체기에 빠져있는 인도네시아 영화계에서 그의 존재는 단연 독보적이다.
Photo
Credit
  • Director Garin Nugroho 가린 누그로호
  • Producer Christine Hakim
  • Cast Christine Hakim, Sugeng, Heru, Kancil
  • Screenplay Armantono, Garine Nugroho
  • Cinematography Nur Hidayat
  • Production Design Roedjito, Ong Heri Wahyu, Tonny Trimarsanto
  • Sound Phil Judd
  • Music Djaduk Ferianto
  • Production Company Christine Hakim Film
    Jalan Bendungan Hilir III/164; Jakarta 10210-Indonesia
    chf@cbn.net.id

  • World Sales Christine Hakim Film
    Jalan Bendungan Hilir III/164; Jakarta 10210-Indonesia
    chf@cbn.net.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