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겨울)과 춘(봄)은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이다. 그들의 생활은 열정없는 순간순간에 익숙해져 있다. 이 둘은 명목상 둘 다 자신들이 졸업한 대학의 미술선생이지만 대학은 그들에게 내어줄 일자리가 없다.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이라곤 쥐꼬리만한 월급과 나쁜 평판 , 생활도 하고 그림작업도 해야 하는 온수공급이 안 되는 허름안 아파트뿐이다. 동은 홍콩의 미술상에게 그림을 팔 희망을 갖고 살아가지만 , 춘에게 있어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세상으로 나가는 것뿐이다. 그리고 그녀는 미국으로 이민할 계획을 세우는데... 1989년에 북경 영화학교를 졸업한 왕 샤오슈아이와 동기 졸업생들은 그들의 선배인 제5세대 감독들과 매우 다른 성향을 보인다. 그들은 중국의 상황이나 문화에 대해 열렬한 논평을 가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일상의 모든 단면과 광기를 다루는데 만족한다. 최근 민영화된 중국의 영화사들이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려 하지 않자 그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더그라운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나날들>은 만 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친구들과 함께 만든 영화로 주연 배우들은 실제로 북경 예술계의 스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