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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환멸 Disillusion

와이드 앵글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14min
  • 상영포맷 16mm
  • 컬러COLOR
Program Note
매일매일 강제되는 일상과 지속되는 엇박자의 의사소통. 침묵과 무관심으로 무장한 채 서로를 상처내는 무미건조한 삶. <환멸>은 영국영화의 인공적인 형식미로 세심하게 주조된 화면에 일상의 숨막히는 권태를 담는다. 일에 쫓겨 아내의 이야기를 건성으로 흘려 듣는 남편과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를 의심하는 아내. 두 사람의 건조한 대화 속에 드러나는 까칠한 일상의 균열이 무성의 삐걱거림을 만든다. 대화부재의 일상적 침묵을 채우는 TV의 소음은 그래서 더더욱 참기 힘든 공허함을 발산한다. TV를 매개로 세심하게 구획된 화면은 관객에게 끊임없이 가상점근선상의 상상을 종용한다. 화면이 주는 깔끔함의 기저에 또아리를 튼 숨막히는 어긋남. 무미건조함이 환멸을 구토케 한다.
Director
Director
김영혜

Kim young-hye

영국 국립영화학교(National Film & TV School)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97년 [Kiss Gurl] 98년 [What‘s Happened in Korea?] 다큐멘터리 99년 [환멸 Disillusion]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동숭아트센터 주최 ‘해외작가초대전’ 초정 99년 [Quid‘s In] 2000년 [버찌가 익을 무렵] 00년 Toronto Worldwide Short Film Festival 초청
Photo
Credit
  • Director Kim young-hye 김영혜
  • Screenplay Kim Yeong-Hye
  • Cinematography Thomas Vincent Townend
  • Production Company National Film & Television School
    Beaconsfield Studio, Station Road, Beaconsfield, Buck`s HP9 1LG,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