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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영화 정보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제4회(1999) 와이드 앵글

 

  • 국가Korea
  • 제작연도1999
  • 러닝타임25min
  • 상영포맷 16mm
  • 컬러COLOR
Program Note
그곳에 가면 세 명의 비구니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젊은 스님 시자는 나이 든 스님 상노, 치매에 걸린 스님 경혜와 함께 산다. 연등을 만들고 상노의 시중을 드는 것이 전부인 시자의 일상은 인적이 뜸한 산사의 풍경처럼 한적하지만, 그것은 노동과 구도로 충만된 순수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녀의 시간을 따라, 영화는 느긋하게 세 비구니의 삶을 연결시킨다. 이제 피어나는 시자는 시들어 가는 노스님의 모습에서 인생의 여정을 본다. 목탁을 두드리는 시자의 모습에는 자연과 합일된 고승의 풍모가, 감을 파먹는 상노의 얼굴엔 어린아이의 동심이 매달린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한 풍경, 깨달음에 도달하는 구도의 시간. 어느 날 경혜는 암자를 떠나고 시자는 상노의 느린 걸음을 쫓아 산을 오른다.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산사의 바람이 깊다.
Director
Director
박찬형

Park Chan-Hyung

1971년 부산 출생 1996년 [섭씨 100도처럼] 1997년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16mm, 23분) 제23회 금관영화제 장려상 수상, 제15회 부산단편영화제 작품상 수상,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 1999년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35mm, 전수일) 조감독, 제작지휘
Photo
Credit
  • Director Park Chan-Hyung 박찬형
  • Screenplay Park Chan-Hyung
  • Cinematography Park Ji-Won
  • Production Company PARK Chan Hyung
    6-5, 527-21, Gupo 1-dong, Book-gu, Pusa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