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 올리버 헤르마누스
• SouthAfrica,France
• 2015
• 108min

‘끝없이 흐르는 강’이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작은 마을. 젊은 여자가 4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재회한다. 부부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찬 계획을 세우지만, 이웃 농장에 이사 온 프랑스인 가족에게 참사가 발생하면서 그들의 삶도 함께 흔들린다. 아내와 자녀를 잃은 프랑스 남자는 경찰의 미온적 수사에 분노하던 중 살인자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 복수를 다짐한다.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은 부지불식...

•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아시아 영화의 창

• 바흐만 고바디
• Iraq
• 2015
• 97min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새로운 이슬람국가 건설을 목표로, 시리아-이라크 국경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시리아 국경에 있는 쿠르드인 난민캠프에서, 구호활동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고바디 감독은, 최근 쿠르드 출신 가수 헬리 루브와 비행조종사로 유명한 나리만을 주인공으로 다큐-픽션영화를 완성했다. 헬리 루브는 핀란드에 살다가 사명감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온...

한국영화회고전

• 최하원
• Korea
• 2015
• 125min

황순원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한국전쟁이 끝난 뒤 젊은이들이 겪는 전쟁의 후유증을 색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 <장군의 수염>처럼 <나무들 비탈에 서다>도 어느 청년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가 중심에 있는 영화다. 군대에서 자살한 걸로 처리된 동호의 죽음에 대해 동호의 약혼녀 장숙은 의문을 품는다. 장숙은 계속 현태를 찾아와 동호가 죽은 이유를 묻고, 현태는 그런 장숙을 피하려 한다. 당대 젊은이들이 겪었을 실존...

특별기획 프로그램

• 레오스 카락스
• France
• 2015
• 119min

「카이에 뒤 시네마」의 기고가였던 레오스 카락스의 초기작들은 영화에 대한 오마주와 영화 문법의 변형과 파괴를 보여주었다. <나쁜 피>에서 반항적인 십 대 알렉스는 사랑 없는 섹스를 함으로써 전염되는 에이즈 같은 병인 STBO의 치료제를 훔치기 위해 죽은 아버지의 동료들과 일한다. <홀리 모터스>와 마찬가지로, 내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형식에 신경을 쓴 작품이다. 미래의 파리를 배경으로 청춘의 사랑과 외로움을 다...

아시아 영화의 창

• 순하오
• China,Korea
• 2015
• 110min

한국에 사는 중국어 교사 챵즈는 중국에서 온 동생 파파와 두 친구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교통사고를 목격한 그들은 의식불명의 지연을 병원으로 후송하려고 하는데, 경찰이 그들의 차를 불러 세운다. 그 순간 갑자기 지연이 깨어나 경찰을 총으로 쏘고, 챵즈와 파파는 지연에게 인질로 붙잡힌다. 점점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네 사람. 지연의 정체도, 그녀가 목적하는 바도 알 수가 없다. ...

월드 시네마

• 사이몬 스톤
• Australia
• 2015
• 96min

쇠락해가는 한 벌목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크리스찬은 아버지 헨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크리스찬은 고향에 남아 아버지의 제재소에서 일했던 옛 친구 올리버와 우정을 재확인한다. 올리버의 아내 샬롯, 딸 헤드빅, 아버지 월터와 점차 가까워지면서 크리스찬은 올리버의 가족을 와해시킬 수도 있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스토리가 가슴 아픈 클라이막스로 치달으면서 이 영화는 결국 사랑과 용서에...

• 베니스영화제 베니스데이즈 폐막작

특별기획 프로그램

• 아르노 데플레솅
• France
• 2015
• 180min

스물 아홉 살의 폴은 의욕 없는 삶을 산다. 교직에 별 관심이 없는 그는 박사학위를 받고 고고학자가 되기를 꿈꾼다. 사촌과 살며 여자친구 에스테르와 십 년 동안 사귀던 폴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약혼녀와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에스테르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그리고 이는 폴의 딜레마의 시작에 불과하다. 캐릭터에 대한 방대한 탐구인 아르노 데플레솅의 첫 장편 데뷔작은 다양한 뉘앙스를 보여준다. 따뜻하고, 비판적...

오픈 시네마

• 프랭키 첸
• Taiwan
• 2015
• 134min

대만에서 온 상큼 발랄한 청춘멜로영화. 평범한 여고생 젠신은 학교 내 인기남 우양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학교 내 말썽꾸러기인 타이유와 가까워 지면서 많은 변화가 생긴다.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한 두 사람은 졸업 후 헤어지고, 세월이 흐른 뒤 우연히 재회한다. <나의 소녀시대>는 전형적이긴 하지만 잘 만들어진 멜로영화다. 반항적인 학창시절과 엇갈리는 사랑, 뒤늦은 후회, 그리고 감미로운 음악에 이르기까...

와이드 앵글

• 문지원
• Korea
• 2015
• 28min

매일 같은 일상을 사는 할아버지가 있다. 공원에 들렀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혼자 사는 방으로 향하는 할아버지. 그러던 어느 날 목욕탕 청소로 생계를 이어가던 할아버지에게 사고가 생긴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 줄리엥 뒤비비에
• France
• 2015
• 105min

하일리겐슈타트 교외 호반에 있는 기숙학교에 뱅상이 전학 온다. 내향적인 그는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두고 온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학교에서 사슴을 돌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그는 어느 날 시내에 갔다가 고성에서 왔다는 노인과 함께 있는 소녀 마리안느를 보게 된다. 한눈에 소녀에게 반한 그는 고성을 찾아가고, 마리안느는 그에게 노인과의 강요된 결혼 때문에 갇혀 있는 자신을 구해 달라고 호소한다. 피터 드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