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포워드

• 셀소 가르시아
• Mexico
• 2015
• 95min

<가늘고 노란 선>은 멕시코 두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중앙선을 그리기 위해 여정을 함께 하게 된 다섯 남자의 이야기다. 이들은 낡은 트럭에 탄 채 200km가 넘는 포장도로 위에 노란 선을 그리는 작업을 보름 안에 끝내야 한다. 생계를 위해 함께 일을 할 뿐, 다른 기대라고는 없는 다섯 명은 외롭고 고된 여정 내내 온갖 장애물을 계속해서 만나지만, 함께 고난을 겪고 각자의 사연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삶...

와이드 앵글

• 라우 켁 홧
• Taiwan
• 2015
• 26min

타이완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필리핀 출신 니아는 주인의 성화에도 늘 자신의 방문을 잠그고 생활한다. 주인집 가족과 니아 사이의 물리적, 정서적 단절과 거리감을 상징하는 닫힌 방문. 영화는 가정부 니아의 어떤 하루를 조용히 따라간다. (김영우)

와이드 앵글

• 정승현
• Korea
• 2015
• 22min

평소 밥도 잘 안 챙겨먹던 아버지가 어느 날부터 의욕적이 된다.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는 기대감 때문인데 아들은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아버지가 병약한 아버지만큼 부담스럽다.

월드 시네마

• 쥘리엥 르클레르크
• France
• 2015
• 85min

능숙한 강도행각을 벌이며 일 드 프랑스에 터를 닦은 야니스는 경찰에 신원이 전혀 노출되지 않은 치밀한 보스다. 장갑 수송차 납치에 있어서 그를 따라올 자는 없으며 곁에는 그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프랑크, 나세르, 아민이 있다. 한탕을 위해 갓 출소한 폭탄전문가 에릭을 새롭게 영입한 후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아민의 욕심으로 조직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 맞닥뜨린다. 파리 외곽 이민자 출신의 갱들을 ...

한국영화의 오늘

• 조성규
• Korea
• 2015
• 110min

영화감독 인성과 시나리오 작가 윤주는 남몰래 연애를 하는 사이다. 일본에서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옛 여자친구 미나가 인성에게 연락을 하자 인성은 윤주에게 비밀로 하고 미나와 강릉을 찾는다. 강릉의 펜션에서 둘이 있게 된 인성은 미나의 마음을 다시 얻으려 애쓰지만 미나는 인성을 받아주지 않는다. 추근대던 인성을 펜션에 남겨두고 미나가 떠나버리자 인성은 현 여자친구 윤주를 강릉으로 부른다. 그러나 떠난 줄 알...

아시아 영화의 창

• 민 바하두르 밤
• Nepal,France,Germany
• 2015
• 90min

네팔의 산골 마을 돌파, 초등학교에 다니는 소년 프라카쉬는 아버지 그리고 누나와 함께 살고 있다. 프라카쉬는 불가촉천민이라는 자신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마을 촌장의 손자인 키란과 단짝 친구이다. 어느 날, 국왕이 돌파 마을을 방문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마을 사람들은 집에서 키우고 있던 닭들을 모두 사모아 국왕을 환영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한편 정부와 평화협정 중인 네팔공산당(마오이스트들)은 본격적인 무장투쟁...

•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뉴 커런츠

• 샤흐람 알리디
• Iran,Turkey
• 2015
• 88min

터키에서 금지된 쿠르드족 문화를 전파하는 지하활동을 하던 아세케가 피살당한다. 동료들은 이제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시체를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해야 한다. 그녀의 소원은 어릴 적 함께 자랐던 검은 말 만다나를 만나는 것과 어릴 적에 들었던 쿠르드족의 위대한 영웅, 데르비시 압디 이야기의 결말을 아는 것이다. 동료 제리아는 아나톨리아 산에 있던 만다나를 데리고 와 죽은 아세케를 보여준다. 이제 만다나의...

월드 시네마

•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 France,Georgia
• 2015
• 117min

이 영화는 프랑스 대혁명 직후 공포정치 시기에 파이프를 입에 문 귀족이 기요틴에 의해 목이 잘려나가는 첫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조지아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한창인 2000년대로 이동한 뒤 민간인들을 죽이고 약탈하고 강간하는 군인들과 그들에게 강박적으로 세례를 주는 가슴팍에 문신을 새긴 이상한 사제를 보여준다. 이어서 현대 파리로 옮겨온 카메라는 한 건물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건물 수위에게로 초점을 맞춘...

와이드 앵글

• 로베르토 미네르비니
• Italy,France
• 2015
• 90min

나뭇잎으로 변장한 채 숲에 있는 사람들을 비추며 시작되는 <경계의 저편>에는 무정부와 불법 사이에 위치하는 소외된 이들이 등장한다. 마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커플,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 방치된 노인들, 어린 엄마, 전후에도 여전히 전투모드로 움직이는 특전사 등 사회의 주변인들이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카메라는 사회의 외면과 시민권 상실이라는 그들이 처한 위기와 더불어 일상 또한 담는...

•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한국영화의 오늘

• 이해영
• Korea
• 2015
• 99min

일제 치하, 외부와 단절된 시골에 위치한 요양기숙학교. 여학생만 가르치는 이곳은 엄격한 규율과 통제로 움직인다. 막 전학을 온 주란은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반 친구들 중에서도 연덕만이 주란을 잘 돌봐준다. 체력적으로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도쿄에 보내준다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학생들은 열심히 체육 수업을 한다. 늘 연덕과 유카가 경쟁을 하지만 주란에게 의외의 능력이 발견되면서 학생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