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네마

• 타이푼 피셀리모글루
• Turkey
• 2001
• 105min

이스탄불. 정치적 탄압으로 쿠르드계 남편을 잃은 쉬크란은 외동아들인 베이셀이 남편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들여 뒷바라지를 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베이셀이 실종된다. 쉬크란은 베이셀이 아버지와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믿고 싶지 않을 뿐이다. 그녀는 곧 경찰을 찾아가지만 아들을 찾는 데 관계 당국...

월드 시네마

• 아모스 지타이
• France,Israel
• 2002
• 100min

1948년 5월, 이스라엘 정부가 수립되기 몇 주 전,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피해 유럽을 탈출한 유태인들의 이야기. 케드마호에 승선한 이들은 자신들의 생존과 가족의 죽음에 대한 가슴아픈 기억을 함께 나눈다. 해변에 도착한 그들은 이스라엘 지하 반군 팔마크에 합류하게 되고, 아랍인들과의 전투를 위해서 훈련을 받게 된다. 하...

월드 시네마

• 아쉬갈 마섬바기
• Canada
• 2001
• 85min

할레드는 임기응변에 능한 10살의 소년으로 토론토의 슬럼가에서 살고 있다. 줄담배를 피워대는 그의 어머니는 몸이 안 좋아 할레드의 도움 없이는 집안 일을 할 수 없다. 학교 생활도 그리 나을 것이 없다. 러시아 출신의 친구 이반과 할레드는 불량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만, 언제나 할레드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던...

월드 시네마

• 비스투르스 카이리스
• Latvia
• 2001
• 90min

선원인 아버지가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고대하는 9살 소년 다우카. 그러나 다우카의 어머니 일가는 아들과 딸에게 아버지가 바다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차마 말할 자신이 없다. 남편을 사랑했던 일가 역시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그러던 중, 일가는 산림감독원 빅토르로부터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고 둘의 관계...

월드 시네마

• 루카스 무디슨
• Sweden
• 2002
• 109min

16살의 릴리아는 황량한 구 소련의 변두리에서 살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 미국으로 떠났고, 자신도 미국으로 건너가 그들과 함께 지낼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어머니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없고, 생활비조차 받지 못하자 릴리아는 자신이 버려졌음을 깨닫는다. 절망에 빠진 무일푼의 소녀 릴리아는 전기와 난방...

월드 시네마

• 파트리스 르콩트
• France
• 2002
• 90min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한 도시. 하루가 저물어 갈 무렵 기차가 도착하고 한 남자가 플랫폼에 내린다. 그의 이름은 밀란. 어깨에 맨 가방은 그의 누추한 모습과 걸맞게 초라해 보인다. 두통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을 찾던 밀란은 우연히 은퇴한 교사인 마네스퀴에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텅 빈 거리에서 다시 조우한다. 서로 극단적...

월드 시네마

• 아키 카우리스마키
• Finland
• 2002
• 97min

[과거가 없는 남자]는 피곤에 지친 중년 남자 M에게 닥친 불운한 사건을 담는다. 헬싱키에 도착하자마자 불량배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병원에 실려온 M은 곧 사망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갑작스레 다시 의식을 되찾은 그는 몸에 감긴 붕대를 풀고 병원을 걸어나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직업도 없고, 돈도 없는 M은 설상가상으로 ...

월드 시네마

• 아네트 올슨
• Denmark
• 2002
• 105min

한 가족의 어머니가 죽는다. 그리고 남은 네 명의 가족들은 서로간의 관계를 시험받게 된다. 아버지 욘은 심각한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병원 짐꾼의 일을 그만두지 않으려는 집안의 가장이다. 아들 톰은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는 빌딩 매매업자로 아내와 이혼수속을 밟고 있다. 큰딸인 에바는 예술가의 길을 걷고 싶어하지만 흰 캔...

월드 시네마

• 오타르 이오셀리아니
• France,Italy
• 2002
• 120min

담배조차 피울 수 없는 1시간 30분의 답답한 출근길과 단조로운 공장의 업무, 그리고 집으로의 퇴근. 뱅상에게 매주 월요일 아침은 지리한 일상이 시작되는 고달픈 시간이다. 화가가 되고 싶은 그의 꿈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짓눌린다. 이웃들 역시 그에게 위안을 주지는 못한다. 늙은 알베르는 언제나 똑같은 길을 오고가고, ...

월드 시네마

• 안네 빌트
• Germany
• 2002
• 90min

북해 연안으로 휴가를 떠난 돌은 헤르만과 친구가 된다. 그러나 돌은 11살의 소녀이고 헤르만은 중년의 유부남이다. 이들의 우정은 범상치 않다. 만하임 근처의 동네에서 가깝게 사는 두 사람은 자주 만남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 날 돌의 어머니는 프랑스로 이사를 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돌의 생각은 다르다. 헤르만과 함께 ...